습식 공정(Wet Process)과 기계(Machine)

습식공정의 개요.

습식 공정은 가공되지 않은 제직이 끝난 상태의 직물로 생지라 한다. 촉감이 거칠고 외관이 깨끗하지 않은 직물에 물리 화학(physical chemistry) 및 기계 작용을 가해 양모 본래의 성질을 이용하여 직물의 외관을 변화시키고 촉감을 개선한다.

 

직물을 수분·온도·시간 등의 정해진 조건에서 계면활성제 처리(surfactant treatment)와 기계적인 압력(pressue or squeezing 등을 가하여 직물에 함유된 불순물을 깨끗하게 제거하고  Felting을 시켜 조직을 조밀하게 하므로 직물 두께의 변화를 가져와 용도에 맞게 변형을 시키며 직물에 유연성(softness)과 탄력(elasticity)을 부여하고 촉감(touch)을 개선하는데, 이런 일들은 직물이 물에 젖은 Wet 상태로 기계에서 작업이 이루어지고 공정이 진행된다. 모직물 가공 거의 절반은 습식 상태로 이루어진다.

 

 

 

 

습식공정의 기계.

ⓐ 정련기(scouring machine) - rope 식과 open식이 있다.

ⓑ 축융기(milling machine) - felt.

ⓒ 탕신기(crabbing machine) - setting.

ⓓ 탈수기(spin dryer) - 원심탈수기(centrifugal dehydrator) 광폭 탈수기(double width)

ⓔ 망글기(magle machine) 

ⓕ 염색기(dyeing machine)

 

구형과 신형의 로프 정련기

 

 

습식 작업 개론.

습식 공정은 생지(가공되지 않은 직물)가 공정에 투입되면 맨 먼저 정련·세융(scouring·washing) 기계에서 가공 전에 함유하고 있는 모든 불순물을 중성(neutral) 세정제(cleaning agent)를 이용해 제거하는 작업을 한다.

 

또 열탕속에서 생지를 팽팽하게 원통 실린더(cylinder)에 감아 수십 분 동안 회전을 시켜 직물을 평활(smooth)하게 하고 고정(setting) 시켜 가공 중이나 완제품인 옷(clothes or dress)의 변형을 최소화한다.

 

정련 후 탈수를 해 적당한 수분의 생지에 중성세제를 투입하고 좁은 마우스(mouth)와 터넬(tunnel) 사이를 통과시켜 펠팅(feltting)을 시켜 직물의 폭(width)과 길(length) 이를 원하는 만큼 줄여 직물의 두께(thickness)를 두껍게 하기도 한다. 이러한 작업과 공정은 양모(wool)가 가지고 있는 스케일(scale)을 고정(setting)시키거나 변형(modify)시켜서 형태(form)를 변화(change)시키는 작업이 주로 이루어진다.

 

 

이와 같은 작업들은 오랫동안 기술을 습득한 숙련자들이 표준 작업 지시서에 의해서 이루어지며 공정 진행 중에 발생하는 여러가지 결함이나 불량을 방지한다. 예전에는 배치식 기계설비로 많은 인력이 필요했지만 근래에는 직물 가공 기계가 연구 개발되어 대형화, 자동화로 바뀌어 인력도 많이 감소했다.

 

사양(decline)길의 섬유산업(textile industry).

하지만 전반적인 섬유산업이 사양길로 들어서면서 대체로 인건비가 싼 중국이나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로 기업들이 옮겨간 상황이다. 우리나라도 대표적인 기업 제일모직은 화학(chemistry) 분야로 업종을 바꾸어 섬유 도시 대구에서 여수 여천공단으로 옮겨가면서 삼성그룹의 모기업인 모직회사가 사실상 없어지고 삼성전자가 대신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