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기한 지나 버린 식품 '소비기한 표시제'에선 먹어도 된다.

식품 포장에 유통기한 표시가 없어지고 대신에 소비기한을 표시하는 내용의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1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심사위원회를 통과했습니다. 그동안 유통기한이 지나서 버린 식품이 소비기한 표시제에서는 먹어도 이상이 없다고 합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고 식품에 유통기한 대신 소비기한을 표시하는 내용의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 식품 소비기한 표시제 도입 추진.
☆ 식품 화장품 용기 재활용성 확대.
☆ 온라인 전자문서 활용 확대.

 

♣ 식품 소비기한 표시제 도입 추진.

2050년 탄소중립을 실현하고 소비자들에게 더욱 자세한 소비정보를 제공하는 차원에서 소비기한 표시제 도입은 합리적인 결정이며 대부분의 국가들이 유통기한이 아닌 소비기한을 제도화하고 있는 것에 비해 우리나라는 다소 늦었지만 이제라도 법안이 통과되어 환영할 일이랍니다.

 

 

 

식품안전을 생각해 언제까지 먹어야 하는지를 더욱 구체적으로 소비자들이 알게 되었고 환경과 먹거리는 따로 떼어 놓을 수 없기 때문에 소비기한이 지난 식품 폐기 문제 또한 환경과 직결되는 문제입니다.

 

소비자 기후행동 단체는 최근 복지위 소속 위원들에게 팩스, 메일 등으로 소비자의 뜻을 집중적으로 전하고, 6월 국회 소위에서 소비기한 표시제를 통과시킬 수 있게 압박을 했답니다. 

 

 

소비자와  환경단체들과 함께 성명서를 발표해 "10년 동안 유통환경이 개선되어 온점과 환경문제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커진 점, 사회적 비용을 절감하고 2050년 탄소중립을 이루기 위해 효율적인 방법이므로 소비기한 표시제 도입을 강력히 촉구했다"라고 말했습니다.

 

유통기한 지나도 먹을 수 있는 기간.

 

〈유통기한〉은 제품의 제조일로부터 소비자에게 유통·판매를할 수 있는 기한입니다. 기한이 지나도 일정기간 먹어도 되지만, 소비자가 먹지 못하고 버려야 하는 시점으로 알고 먹어도 되는 식품을  폐기하는 경우가 많이 생깁니다.

 

〈소비기한 표시제〉는 미개봉 보관조건에서 먹어도 안전에 이상이 없을 것으로 인정되는 최종 기한을 말합니다. '소비기한 표시제'를 도입하면 식품을 버리는 것과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여 지속 가능한 지구 환경보전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26%는 식품 생산, 6%는 음식쓰레기가 원인입니다.

식품, 화장품 용기 재활용성 확대.

플라스틱 재질의 식품과 화장품 용기의 안전한 재활용을 위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합니다.

식품 용기의 제조에 사용되는 재생 플라스틱은 최종 원료에 대해 ♣환경부 장관이 인정한 중간원료를 사용하고 ♣인위적 오염 시험 등으로 안전성이 검증되는 등 안전기준을 만족하는 경우 식품 담는 용기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합니다.

 

 

맞춤형 화장품 판매장에서는 소비자가 화장품 용기를 재활용해 필요한 양만큼 직접 소분(리필)이 가능하도록 들어서 살 수 있도록 허용하고 품질 안전관리와 위생수칙 가이드라인 마련도 추진합니다.

안전기준에 적합한 재생원료는 식품을 담는 그릇으로 사용할 수 있어 최소 10만톤 이상의 플라스틱이 재활용될 수 있습니다.

 

 

☆ 온라인 전자문서 활용확대.

식약처는 수입식품 검사과정에서 사용되는 종이를 사용하는 허가증이나 공문서 등을 온라인 발급 등 전자문서로 대체합니다. 의약품 분야에서도 의약품 품목허가 신고 등록증을 '전자허가증'으로 바꿔서 발급하고 우편으로 송부하는 공문서를 식약처 전산시스템으로 개선으로 온라인에서 처리하는 방식을 도입 중이랍니다.

 

 

온라인 전자문서 확대는 종이 사용을 크게 줄여 탄소 발생률 감소에 보탬이 되고 업무의 효율성을 증대시키며 위변조 방지를 통한 식의약 안전관리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식약처는 기대를 한다. 고 했습니다.

 

☆ 식품별 소비 기한 표.

식품명 <미개봉 상태 기준>	소 비  기 한 <유통기한 지난 후>
라면	8개월
두부	3개월
식빵	20일
우유	45일
요거트	10일
계란	25일
치즈	70일
냉동 만두	25일
콩나물	14일
고추장	2년 이상
참기름	2년 6개월
싱용유	5년
참치캔	10년 이상

※ 미개봉 상태에서 유통기간이 지난 식품도 꽤 오랜 기간이 지나도 먹을 수 있군요. 그동안 아깝게 많이 버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