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레알 상대 첫 골...황의조 중거리 골 터트려

스페인 마르요카의 이강인은  23일 오전 5시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베우에서 열린 2021-2022 시즌 스페인 라리가 6라운드에서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 마르요카 이적 첫 골을 수비수를 제키고 골망을 가르며 기록했습니다.

프랑스 리그1에서 뛰고 있는 황의조는 23일 몽펠리에와 리그 1의 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반 18분 강력한 중거리 슛을 터트렸고 골키퍼는 속수무책이었습니다.

 

 

이강인 이적 후 첫 골 기록.

마르요카는 이강인의 득점에도 불구하고 레알 마드리드에 6:1로 대패를 하며 리그 순위 10위에 머물렀습니다. 발렌시아를 떠나 마르요카로 옮긴 이강인은 교체 출전으로만 적응의 시간을 가진 후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처음 선발로 출전을 했습니다.

 

마르요카의 이강인은 4-4-2 포메이션에서 이강인이 가장 잘 뛸 수 있는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격을 했습니다. 하지만 마르요카의 경기력은 너무나 좋지 못해 경기 시작 2분 만에 센터백 조셉 가야의 어이없는 실수로 레알 마드리드의 카림 벤자마에게 선제골을 헌납했습니다.

 

실점을 하고 팀 분위기가 갈아 앉은 가운데서도 유독 빛이 난 선수는 바로 이강인이었습니다. 전반 20분 이강인은 동료 라고 주니어에게 환상적인 백힐 패스로 득점 기회를 만들어줬지만 무위로 끝났습니다. 이강인의 페인트 모션에 레알 수비수들은 전혀 반응을 하지 못했습니다.

 

이강인은 마르요카가 2-0으로 뒤지고 있는 전반 25분경 상대 수비수 사이를 드리블로 돌파한 뒤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왼발 감아 차기로 슈팅을 했고 공은 레알 골키퍼 쿠르투아도 잡을 수 없는 골문 구석으로 날아가 골망을 흔들며 이적 첫 골을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터트렸습니다. 이강인은 세리머니도 없이 공을 안고 하프라인으로 달려 경기를 빠르게 진행토록 했습니다.

 

중원에서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과 비교해 조금도 밀리지 않았으며 탈압박 능력과 공을 받아 옆 선수를 완벽하게 따돌리는 컨트롤로 동료에게 패스를 하고 시야를 넓게 보고 적절한 패스 연결도 돋보였습니다. 경기가 끝난 후 마르요카 팬들은 "이강인 혼자 뛴 경기였다"라고 했고 "난 레알 팬이지만 오늘 이강인은 정말 빛이 났다"라며 극찬을 했습니다.

 

이강인의 분전에도 마르요카는 6-1로 크게 패했고 레알 마드리드의 아센시오는 헤드트릭을 기록했습니다. 이강인은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평점 7.8로 팀 내에서 제일 높았으며 레알 마드리드와 전체에서도 5위의 평점을 받았습니다. 이강인은 " 매우 고통스러운 패배다. 내 골보다 팀이 패배했고 승점 3점을 얻지 못해 아쉽고 슬프다"라며 인터뷰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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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 정규 리그 3호 골 추가.

지난 19일 생테티엔과  정규리그 6라운드에서 시즌 1~2호 골을 넣었던 황의조는 나흘 만에 또다시 골을 기록하며 시즌 3호 골을 추가하며 2경기 연속 골을 터트렸습니다. 하지만 후반 경기 종료 직전 허벅지 부위 통증으로 교체되었습니다.

 

전반 11분 몽펠리에에게 선제골을 내준 보르도는 전반 18분 야신 아들리의 패스를 받은 황의조가 상대 수비수 사이를 뚫고 25m의 골키퍼 오른쪽 상단에 꽂히는 강력한 중거리 슛으로 동점골을 터트렸습니다.

 

황의조의 중거리 골은 리그 1의 통산 21호 골입니다. 그전에 박주영(서울)이 보유한 리그1의 아시아 선수 역대 최다골인 25골과는 4골 차이로 좁혀졌습니다. 이 기록은 황의조가 무난하게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항의조의 활약에도 보르도는 몽펠리에와 난타전 끝에 3-3으로 비겨 승부를 가리지 못했습니다.

 

보르도는 두경기 연속 무패인 1승 1 무를 기록하며 리그 순위 16위(승점 6)에 자리했습니다. 황의조는 경기 후 유럽 통계 사이트 후스토어드닷컴으로부터 평점 7.6점을 받아 오나나에 이어 팀 내 두 번째로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