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스페이스, 우주발사체 '한빛-TLV 엔진 성능 시험' 발사 성공

한국판 스페이스X인 우주개발 스타트업 비상장 민간기업 이노페이스가 21일 독자적으로 개발한 엔진 검증용 시험발사체 '한빛-TLV'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고 공식 발표를 했습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우주발사체 시험발사 성공으로 소형위성을 수송하는 발사체 제작 능력을 입증했습니다. 미국의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가 창립한 스페이스X 처럼 한국에서도 인공위성을 대신 쏘아주는 민간업체가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TLV' 시험 발사에 성공.

우주항공 제조 및 엔지니어링 서비스 전문 비상장 스타트업 기업 이노페이스는 국내 첫 민간  로켓 발사체인 '한빛-TLV'가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에서 한국시간 20일 오전 2시 52분에 발사되었습니다. '한빛-TLV'는 발사후 106초간 엔진이 연소되었고 4분 33토 동안 정상 비행을 한 뒤 브라질 해상 안전 설정구역에 정상적으로 낙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노페이스는 엔진 소요 시간을 118초로 계획하였으나 12초 짧은 106초의 연소시간을 기록했지만 비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엔진은 이상없이 정상적으로 작동했으며 추력 안전성도 유지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노페이스는 이번  발사시험으로 상업 적 발사서비스가 가능한 수준의 독자적인 기술을 보유할 수 있다고 스스로 평가했습니다.

 

 

'한빛-TLV'는 우주잘사체 스타트업 이노페이스가 제작 예정인 '한빛 나노 로켓'의 기술 실증과 15톤급 하이브리드 엔진 인증을 위한 대한민국 최초의 민간기업이 개발해서 만든 우주발사체입니다. 누리호 시험발사체 같이 15톤급 로켓엔진을 1단으로 사용할 2단 소형 발사체 '한빛-나노'의 1단 엔진 비행성능검정을 목적으로 제작되었습니다.

발사후 분리 과정.

한빛-TLV는 높이 16.3m, 지름 1m, 무게 9.2톤의 1단 로켓입니다. 액체 로켓과 고체 로켓의 장점을 융합한 15톤급 하이브리드 로켓 엔진 기술을 사용합니다. 고체상태의 연료와 액체상태의 산화제를 이용해서 구조가 단순하고  추력 조절이 가능한 이점을 가집니다. 특히 폭발 위험성이 없는 고성능 파라핀 소재를 사용하고 전기 펌프 산화제 공급방식의 특허기술을 적용한 것이  '한빛-TLV'의 특징입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엔진 성능 검증을 발판으로 삼아 본격적인 실제 위성 발사에 사용할 '한빛-나노'를 제작해서 내년부터 위성 발사 서비스를 시작할 방침입니다.

 

 

기업 개요.

2017년 9월 이노스페이스(INNOSPACE) 설립. 2018년 11월 세종1사업장 준공. 2019년 9월 세종 2 사업장 준공. 10월 지상연소 시험장 준공. 2020년 3월 추력 3톤급 엔진 개발. 11월 브라질 법인 설립. 2021년 1월 브라질 위성발사, 운영자 면허증(Operator's Licens) 획득. 추력 5톤급 엔진 개발. 6월 청주 사업장 준공. 9월 추력 15톤급 엔진 지상연소 시험 성공. 2022년 4월 한국평가데이터(KoDATA)로부터 기술역량 우수기업 인증 획득. 10월 브라질 알칸타라 발사센터 상업 발사용 사용 계약 체결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