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모(울˙Wool)의 종류와 특성

양모(Wool) 란?

양의 털을 말한다. 넓은 의미로는 동물의 털로 의복을 만드는 천연재료를 통칭한다. 알파카 털, 토끼털, 낙타털, 라마 털, 비큐나 털, 돼지털, 밍크털, 산양 털 등이 있습니다.

 

호주에는 양털을 얻기 위해 사육하는 양이 약 1억 5천 마리 정도라 합니다. 뉴질랜드에서 사육되는 양의 수는 대략 5,000만 마리로 두 나라 양의 수는 약 2억 마리로 추정하며 이 양들의 털이 울(Wool) 제품의 원료가 됩니다. 양털은 부위별 또는 털의 굵기에  따라 여러 가지로 분류가 됩니다.

 

양모의 종류.

1) 메리노 울(Merino Wool)

- 뿔이 나선형인 메리노 양에서 회수한 털로 특성은 털이 부드럽고 길며(5~10cm) 탄력성이 좋다고 합니다. 강도는 1.0~1.7g/d이며 보편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울 제품의 원료입니다.

 

2) 램스 울(Lambs Wool)

- 램(Lamb)은 생후 1년 미만의 새끼양을 말합니다. 주로 7개월 전후의 어린양에서 회수한 털로 부드럽고 가늘며 탄력이 좋아 고가 브랜드의 옷감에 사용되며 가격이 고가입니다.

 

 

3) 캐시미어 울(Cashmere Wool)

- 인도의 카슈미러 지방에서 서식하는 산양 털입니다. 산양의 아주 가늘고 부드러운 속 털만 선별하므로 생산량이 적어서 희소가치로 고급 브랜드의 재품에 사용되어 가격이 고가입니다. 결혼식이나 파티복으로 입는 턱시도의 소재이기도 합니다.

 

Wool과 혼합하여 100수 이상 세사를 뽑아 만든 경 입직 물(주자직) '도스킨'이나 '베네시안'의 원단은 매끄럽고 은은한 광택과 소프트하면서 탄력 있는 터치감으로 드래프트 성이 좋아 한눈에 봐도 고급스럽게 보입니다. ※ 경입직물 - 경사 밀도가 많고 직물 표면에 경사가 많이 노출되는 조직의 직물)

 

 

4) 알파카 울(Alpaca Wool)

- 남미의 안데스 산맥에서 서식하는 동물 알파카의 털입니다. 비슷한 동물인 라마(llama)와 비큐나(vicua)의 털도 Wool로 활용이 됩니다. 알파카는 헤어가 양털보다 굵어서 얇은 직물보다 두꺼운 방모직물을 제직하여 기모가공으로 털을 가지런히 일으켜 가공한 겨울용 털코트를 만드는데 많이 사용됩니다.

 

5) 앙고라 울(Angora Wool)

- 앙고라토끼털을 말합니다. 매끄럽고 부드러우나 헤어에 가까워 방적 성이 떨어집니다. 그래서 털이 빠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부드러운 울과 혼방하여 정장보다는 여성의 스웨터나 두꺼운 방모직물로 제직하여 기모가공을 해서 겨울 코트 용도에 사용됩니다.

 

알파카 - 앙고라

양모의 특성.

Wool의 장점은 아주 많습니다. 보온성이 좋습니다. 섬유 조직이 크림프(Crimp) 형태로 꼬불꼬불해서 공기가 채워져 보온효과가 있습니다. 천연섬유로 자연계에서 분해가 용이합니다. 스스로 수분이 많으면 배출하고 수분이 모자라면 흡수를 해서 항상 적정 수분을 유지하므로 쾌적함을 느끼게 합니다. 항균효과도 있다 합니다. 양의 털인 천연섬유로 포근함과 부드러움은 촉감으로 착용감이 좋습니다. 염색성이 좋아 다양한 색으로 염색을 해 아름다움을 강조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단점도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물세탁이 용이하지 않습니다. 울 표면에는 스케일(Scaile)이 있어 이 스케일이 수축이 일어나 장시간 물세탁 시 옷에 변형이 와 옷이 줄어드는 단점이 있습니다. 다림질로 다려 입어야 하는 번거로움도 있습니다. 리넨이나 면 소재 의복도 잘 구겨지지만 구겨진 채로 입기도 합니다. 하지만 울제품의 옷은 구겨진 채로 입기는 무리가 있습니다. .

 

 

매번 드라이클리닝(Dry Cleaning)해서 입어야 하므로 비용도 들고 번거롭습니다. 그래서 평상복으로는 울과 화학섬유의 혼방 제품인 T/W(Polyester/Wool)이 개발되어 물세탁이 용이한 의복도 있습니다만 품위는 아무래도 순모(WOOl 100%) 제품에 비할 수가 없습니다. 외출 후에는 솔로 털거니 빗긴 후 옷걸이에 걸어서 햇빛이 닿지 않는 바람이 통하는 곳에 보관하고 물기가 있으면 곰팡이가 생길 수 있으니 젖은 옷은 말린 후 보관을 해아 합니다.

 

▲주성분 - 케라틴(karatin) 단백질. 햇빛에 의해 황변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신도(늘어지는 비율) - 25% ~ 30%.

▲탄성 회복률 - 2% 당긴 후 제자리로 돌아오는 비율 99%.

▲수분율(습도) - 포화 수증기 중에서 30%의 수분율을 가집니다. 표준상태 20도에서 16%의 수분률을  유지합니다. 

▲비중 - 1.32 비교적 가볍습니다.

 

 

열에 의한 변화

- 양모를 태우면 머리카락 타는 노린내가 납니다. 130도에서 촉감이 거칠어지고, 205도에서 분해가 되며 300ㄹ에서 탄화 됩니다.

 

알칼리(Alkaly)

성분에 약해서 뜨거운 물에서 5% 농도의 가성소다(NaOH) 용액에 몇 분 내 완전 분해됩니다. 울 제품 세탁 시 중성세제를 사용해야 합니다. 약한 산성으로 찬물에 세탁해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