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희재, 공연 '사기 고소'에 대한 상반된 언론 보도

김희재와 소속사 부대표 사기 혐의 고소.
김희재 일부 팬 명예훼손 및 업무방해, 사기로 고소.

 

미스터 트롯 출신  가수 김희재의 전국 투어 콘서트를 놓고 소속사와 갈등을 빚어온 공연기획사 측이 김희재를 사기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공연기획사 모코 이엔트(ENT)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케이엘 파트너스는 가수 김희재와 소속사 스카이이앤엠 부대표 강 모 씨를 전날 사기 혐의로 경찰에 고소한 사실을 13일 밝혔습니다.

 

 

⚖ 김희재와 소속사 부대표 사기혐의 고소.

 

모코 ENT 측은 "김희재와 소속사 스카이이앤엠측이 콘서트를 할 의사가 없었으면서도 계약금과 출연료 때문에 공연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고소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가수 김희재는 서울공연을 7월 9~10일 하는 것을 시작으로 23∼24일 양일간은 부산에서 공연을 하고, 30∼31일 광주에서 공연을 하며 다음 달 8월 6∼ 7일 창원 공연을 마지막으로 4개 도시에서 콘서트를 할 예정이었으나, 출연료 문제 등이 불거지면서 불발됐습니다.

 

김희재 손하트

 

김희재 소속사 스카이이앤엠은 "모코 ENT가 티켓 오픈 때까지 총 8회 공연 중 5회분 공연 출연료를 먼저 지급해야 하는 계약상 의무를 어겼다"라고 주장하며 계약 무효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반면 모코 ENT 측은 소속사와 가수 김희재가 콘서트 준비에 협조하지 않았다고 반박했습니다. 모코 ENT 측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한 통화에서 "지난 1월 3회분 공연 출연료를 지급한 데 이어 지난달 30일 나머지 5회분 출연료도 추가로 지급했지만 소속사와 전혀 연락이 닿지 않았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김희재의 소속사 스카이이앤엠은 당사의 명예를 훼손했을 뿐 아니라 계약 내용에 따라 콘서트 취소 공지 후 출연료를 반환하라는 내용도 모두 무시했다. 공연업계 최악의 사건"이라고 말했습니다. 연합뉴스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스카이이앤엠 입장을 듣기 위해 "여러 차례 연락을 시도했지만 연결이 되지 않았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상은 헤럴드 경제와 서울 연합 뉴스의 보도 기사입니다. 서울 연합 뉴스가 먼저 보도를 하고 헤럴드 경제 기자가 받아 쓴 것으로 내용이 거의 유사했습니다. 공연기획사 모코 ENT의 입장을 대변한 것 같아 보이고 김희재와 소속사 스카이이앤엠의 잘못으로 사기혐의로 고소한 것으로 기사를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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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희재 일부 팬 명예훼손 및 업무방해와 사기로 고소 고발.

 

머니S에서 보도한 기사 내용은 서울 연합뉴스와 헤럴드 경제가 보도한 내용과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머니 S는 콘서트 기획사 모코. ent가 가수 김희재의 일부 팬들을 명예훼손 및 업무방해 그리고 사기 등으로 고소와 고발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13일 오전 모코.ent 측은 "모코. ent에 대한 업무방해와 사기혐의로 김희재의 일부 팬들을 고소 및 고발 조치됐으며, 팬 A 씨에 대해서는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콘서트 보이콧을 주도 한 정황도 발견돼 "연관이 있는지 조사 중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김희재

소장에는 피고소인(김희재의 일부 팬들)들은 고소인(모코.ent 대표)의 지위 및 피고소인 A 씨와 고소인의 허위의 친분관계 등을 이용해 팬들로부터 서포터즈 활동을 위한 금액을 모금받기로 공모하고, 비공식 네이버 밴드를 이용하는 팬들에게 마치 고소인 측으로부터 공식적으로 승인받은 활동인 것처럼 허위 사실을 유포해 서포터즈 활동을 위한 금원(돈의 액수)을 지급받는 등으로 기획사 측인 고소인의 매니지먼트 업무를 방해했다고 적시돼 있습니다.

 

모코. ent 관계자는 "일부 팬들이 자신이 모코. ent의 대표와 친하다는 사기를 치며 팬들에게 돈을 갈취하고 가스 라이팅 한 정황을 확보했다. 콘서트 보이콧은 물론 각종 협박까지 자행한 사실이 확인되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래서 "회사는 물론 선량한 팬들이 피해를 볼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해 단호한 조치에 나서게 됐다"라고 고소 및 고발 이유를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