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 우산 의전 법무부 차관, "국민 인권 먼저..."

자유민주주의 국가 대한민국의 법무부 차관 강성국은 27일 오전 충청북도 진천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에서 아프가니스탄 특별 입국자 조기 정착과 관련해 비가 오는데도 불구하고 야외에서 브리핑을 강행했습니다.

 

강성국 법무부 차관은 비가 내리는 상황에서 아프가니스탄에서 탈레반을 피해 한국으로 온 377명의 '아프가니스탄 특별 기여자'들을 임시숙소인 충청북도 진천군 덕산읍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에 입소를 시키고, 아프간 특별 입국자 초기 정착지원 방침에 대해 강 차관은 브리핑을 통해 진천 주민들에 대한 감사의 인사와 식사 및 숙소 조치 등에 관련한 내용을 발표했습니다.

 

 

 

강성국 법무부 차관 우산 의전 논란.

강 차관은 10여분 동안 요약보고를 비가 나리는 길 한 복판 아스팔트 위에서 국가인재개발원의 단상을 가져다 놓고 단상 위에 요약보고서를 펼치고 취재진에 둘러싸인 가운데 연설을 했습니다.

 

다소 어색한 설정에 별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문제는 강 차관이 서있는 바로 등 뒤에서 국가공무원인 강 차관의 보좌진 한 명이 치욕스러운 자세로 있었습니다.

 

빗물이 흐르고 군데군데 고인 아스팔트 바닥에 두 무릎을 꿇고 검은 우산을 두 손으로 벌서듯이 받쳐 들고 강 차관이 비를 맞지 않게 우산을 씌워주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런 강 차관과 보좌관 주위에 사진기자들이 서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모습의 사진이 방송을 통해 퍼지기 시작하면서 여론이 끓어오르기 시작했습니다. 화가 난 네티즌들은 "지금이 조선시대냐"며 강 차관을 질타를 했습니다.

 

여론이 격해지자 법무부는 "취재진의 요청 때문에 직원이 카메라를 피하기 위해 무릎을 구부린 상태로 서있다가 편한 자세를 찾은 게 무릎 꿇는 자세였다"라고 말도 되지 않는 해명을 했습니다.

 

 

 

이같이 어설픈 변명 같은 해명이 오히려 여론을 더 화나게 했고 다음날인 28일까지도 비난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브리핑 자료는 외우고 우산은 강 차관이 직접 든 상태로 발표를 해도 충분했을 상황인데 조선시대 나라님 행차에 시종이 우산을 받쳐 드는 형국이라니 때가 어느 땐데... "갑질 중 상 갑질 아니냐" 했습니다.

 

강성국 차관 프로필 (병력 - 불명?)

출생 - 전라남도 목포시. 1966년 7월 27일(55세). 현직 - 법무부 차관.

 

학력 - 목포고등학교(졸업) 고려대학교 법과대학(법학 / 학사) 고려대학교 대학원 (법학/ 석사)

 

병력 -  💥 불명(?)

 

경력 - 제30회 사법시험 합격, 제20기 사법연수원 수료, 광주지방법원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광주지방법원 부장판사, 사법연수원 교수, 서울 중앙 지방법원 부장판사, 서울 북부지방법원 부장판사, 법무법인(유) 지평 변호사, 법무부 법무실장.

 

이런 가운데 온라인에서는 세계 각국 정상들이 직접 우산을 들고 있는 모습의 사진이 올라오고, 절대 권력자 정은도 자신이 직접 우산을 쓰고 현장시찰을 하는 사진도 각종 커뮤니티와 SNS에 공유되었습니다. 네티즌들은 "최악의 독재자 정은도 우산은 직접 쓴다" 또 "도대체 현 정부의 조직문화가 어떻길래 아래 직급의 직원을 무릎을 꿇여 가며 의전 행사를 하느냐"

 

특히 "다른 나라 난민 인권보다 우리 국민 인권을 먼저 챙겨라"라는 뼈 때리는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우산들고 있는 김정은, 우산 의전 받는 강성국 법무부차관, 우산  직접 들고 있는 영국 찰스 왕세자.

그리고 굳이 법무부 차관이 진천 현장에 가서 비 오는 날 야외에서 브리핑을 했어야 했느냐 비판도 했습니다. 현장을 취재하던 한 기자는 "브리핑 내용은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실무자나 대변인 선에서 추가 취재에 응했으면 충분했다"라고 말했습니다.

 

"법무부는 코로나 감염 위험 때문에 실내 브리핑을 할 수없었다"라고 끝까지 우기며 코로나 핑계까지 동원했습니다. 이에 소신 있는 기자는 "애초에 법무차관의 현장 브리핑 자체가 필요했는지 의문이라며 단지 보여주기 식 행사였지 않느냐"라고 말했습니다.

 

 

 

'특별 기여자'가 뭐지?

우리나라가 아프가니스탄 재건에 참여했던 시기에 아프가니스탄 대한민국 대사관, 바그람병원, 직업훈련원, 코이카 KOICA, 한국기지 등에서 우리나라를 도와 수년간 협력했던 사람들을 '특별 기여자'라 합니다. 이번에 한국으로 온 특별 기여자는 의료진, 직업훈련 강사, 대사관 행정원 등과 5세 미만 아동이 100여 명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난민'이었다가 '특별공로자'로 명칭이 바뀌고 이제는 '특별 기여자'로 바뀌었답니다.

 

 

 

여당 의원의 이상한 논리.

여당과 고민정의원은 이번 문제를 기자 탓을 하고 있습니다. "좋은 사진을 찍기 위해 카메라 앵글에서 보이지 않게 요구를 해 무릎을 꿇었다. 다른 사람들의 얼굴이 담기면 안 되는 것인지 짚어봐야 한다"  문제의 핵심을 몰라도 너무 모릅니다.

 

 

 

강 차관이 하위 직급 직원을 조금이라도 생각했다면 우산도 들게 하지 않아야 했고 더구나 기자들이 요구해 무릎을 꿇는 상황이라도 제지하고 일어나라고 해야 됐습니다. 그런 생각을 못한 것은 평소에 아랫사람을 존중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가져 본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내 자식, 내 남편이 저런 모습으로 빗물이 고인 아스팔트에 무릎을 꿇고 상관을 위해 우산을 들고 있다 생각하면 얼마나 가슴이 찢길 듯 아플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