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윤 대통령 '청룡장 수여'... '네이마르와 친분' 과시

윤 대통령 손흥민에게 체육 최고 훈장 청룡장 수여.
브라질 대표팀과 친선경기.

 

🥇 체육 최고 훈장 청룡장 수여.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일 손흥민(30·토트넘 훗스퍼)이 아시아 프로 축구선수 최초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2021~2022 시즌 최다 득점왕에 오른 것을 치하하며 대한민국 최고 등급의 체육훈장 청룡장을 수여했습니다.

 

 

 

청룡장은 우리나라 체육훈장 중 최고등급으로 축구선수가 청룡장을 받은 것은 손흥민 선수가 처음입니다. 윤대통령은 2일 저녁 한국과 브라질 축구 대표팀 간 친선경기가 열린 서울 월드컵 경기장을 찾아 손흥민에게 청룡장을 직접 전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손흥민 선수.

손흥민에게 청룡장 배지를 달아주는 윤석열 대통령.

 

그동안 스포츠 관련 훈장은 문화체육부 장관이 훈장을 수여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으나 이번 손흥민에게 수여되는 스포츠 최고 훈장 청룡장은 이례적으로 윤 대통령이 직접 수여를 했습니다.

 

 

 

청룡장은  대한민국의 1등급 체육훈장으로 체육 발전에 공을 세우고 국민체육의 위상을 높여 국가 발전에 이바지한 공적이 뚜렷한 인물에게 수여되는 훈장입니다. 별도의 포상금 같은 혜택은 없고 순전히 명예로운 훈장입니다.

 

스포츠 1등급 훈장 청룡장.

 

청룡장(1등급·1500점 이상), 맹호장(2등급·700점 이상), 거상장(3등급·400점 이상), 백마장(4등급·300점 이상), 기린장(5등급·250점 이상)의 기준으로 정해진다 합니다.

 

윤 대통령 손흥민과 2002년 월드컵 주역들과 기념 촬영.

 

손흥민에게 체육훈장 청룡장을 수여한 윤 대통령은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인 안정환, 박지성과 나란히 손흥민의 청룡장 수여 기념촬영을 했습니다. 손흥민의 청룡장은 지난달 26일 윤 정부 세종청사 첫 국무회의에서 수여를 의결했다 합니다.

 

⚽ 브라질 국가대표팀과 친선경기.

 

지난 6월 2일 대한민국 국가 대표팀은 브라질 국가 대표팀을 초청하여 카타르 월드컵 평가전을 가졌습니다. 브라질 국가 대표팀에는 네이마르를 비롯 프로축구 세계 5대 리그에서 뛰고 있는 주전 선수들로 한 명 한 명이 쟁쟁한 스타 선수들입니다.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망), 가브리엘 제수스(맨시티), 카세미루(레알 마드리드), 필리페 쿠티뉴(애스턴 빌라), 파비뉴(리버풀), 티아고 실바(첼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 히샬리송(에버턴), 알리송(리버풀), 에데르 송(맨시티) 등 하나 같이 슈퍼 스타들입니다. 전체 선수들 몸값이 1조가 넘는다고 합니다.

 

브라질 라커룸에서 손흥민 기념 샷.

 

브라질 대표팀은 경기일 보다 일주일이나 일찍 한국에 도착했고 네이마르의 권유로 한국 관광에 나섰습니다. 남산타워에서 아이스크림을 먹고 강남 클럽에서 1200만 원을 쓰고 에버랜드에서 놀이기구를 타며 네이마르는 어릴 때 불우한 환경에서 자라 놀이동산이나 놀이기구를 탄 경험이 없다며 즐거워했습니다.

 

몸값이 1조 2000억이 나 되는 프로 축구선수들이 서울을 관광하는 일은 이례적으로 다른 나라였다면 상상도 못 할 일이라 했습니다. 질서 정연하고 선수들을 방해하지 않는 팬들과 안전한 치안이 보장되는 한국이 아니었다면 불가능한 일이라 했습니다.

 

네이마르와 손흥민 유니폼 교환.

포옹하는 네이마르와 손흥민.

 

경기는 5:1로 브라질이 크게 이겼습니다. 경기가 끝나고 손흥민은 브라질 선수들의 라커룸을 찾아가 네이마르와 유니폼을 교환하고 우정을 쌓았습니다. 대부분 잉글랜드 프리미어 선수들과는 경기에서 만나는 사이지만 프랑스 리그 1에서 뛰고 있는 네이마르와 직접적인 만남은 처음입니다.

 

브라질 대표 선수들

 

이번 브라질 국가 대표팀 초청에 든 비용은 25억 정도라 합니다. 며칠 뒤 일본에서 친선경기를 가질 브라질팀 초청비는 40억을 일본이 지불한다 합니다. 일본에서 푸대접을 받았다는 브라질 선수들의 글들이 SNS에 올라와 충격을 주었으며 한국과 너무 비교가 된다며 기회가 되면 가족들과 같이 한국을 방문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브라질팀은 일본에 도착과 동시 숙소에 격리되어 연습도 단 한차례만 했다 하고 호텔 식사도 초밥이나 회 등 입에 맞지 않았고 한국 호텔의 맛있던 음식 생각이 절로 났다 합니다. 아시아에서 일본이 선진국이라고 알았는데 경험을 해보니 한국이 훨씬 선진국이라고 브라질 선수단이 말했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