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세트, '단돈 3000원' 인증 샷 '배우 한소희·태연 품절 대란

넷플릭스 드라마 '마이네임'에서 액션 연기를 선보여 눈도장을 찍은 배우 한소희가 지난해 11월 즈음 공주풍 액세서리 핑크색 보석이 박힌 목걸이와 귀걸이를 착용하고 화려한 드레스에 보라색 꽃을 손에 든 생일 파티 사진이 인스타그램에 공개되었습니다.

 

이후 팔로워 사이에서 "한소희가 착용한 주얼리가 어느 브랜드 제품이냐"라는 질문이 쏟아졌고 다이소 제품이라는 것이 밝혀져 해당 상품의 판매량이 이전과 비교해 2배 늘었으며 올 4월 기준으로 전년 동월 대비 4배 이상 팔렸습니다.

 

 

배우 👑 한소희가 착용한 목걸이는 단돈 1000원이라 하고 자신의 생일파티에 핑크 고깔모자를 쓰고 목걸이와 귀걸이를 착용한 사진이 팬들의 눈길을 끌었으며 이 때부터 다이소 공주풍 액세서리 공주 세트 열풍이 불었다고 합니다.

 

마이 네임의 배우 한소희.

 

올 3월 소녀시대 태연이 한 방송에서 핑크색 하트모양 귀걸이와 목걸이 그리고 티아라 왕관을 쓰고 등장했습니다. 이 제품 역시 다이소 제품의 3000원 공주 세트인 것으로 밝혀져 MZ세대 여성 사이에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올 4월 기준 판매량이 전년에 비해 5배가량 늘었습니다.

 

 

가수 👑 태연이 착용한 은빛 프레임에 핑크 보석이 박힌 액세서리 완구는 아성다이소가 지난 2018년 처음 선보인 제품으로 영유아용 장난감으로 출시되었고 어른용이 아닙니다. 하지만 제품 품귀 현상으로 이어고 있습니다.

 

걸그룹 소녀시대 리더 태연.

 

다이소는 프린세스 목걸이 핑크 액세서리 세트를 추가 입고했으나 거의 완판되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는 어느 매장에서 구입할 수 있느냐는 질문이 쏟아졌습니다.

최근 드라마 '별똥별'에서 열연을 하고 있는 배우 👑 김영대가 동화 속 왕자님 같은 비주얼로 다이소 프린세스 요술봉과 귀걸이, 왕관을 쓰고 예쁜 생일 케이크를 앞에 두고 인증샷을 남기며 팬들의 눈길을 끌기도 했습니다.

 

드라마 '별똥별'의 배우 김영대.

 

💎 아성 다이소(Daiso ·ダイソ)

 

다이소는 일본의 다이소산업(대창산업)에서 지분투자를 받았고 대창산업이 운영하는 일본의 100엔 숍 브랜드 이름에서 따온 것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다이소가 우리말 '다 있소'를 쉽게 쓴 것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실제로 아성 다이소에서는 어원이 마케팅 효과가 있다 판단하고 "다이소에 가면 다 있소라는 연관성이 매력적으로 생각하고, 인지도를 확보하기 위해 브랜드에 붙여 사용했는데 경솔했다"라며 사죄를 했습니다.

 

 

일본 기업이라는 국적 논란이 있는데 아성 다이소 측에서는 한국 다이소는 현재 일본 다이소와는 별개로 완전 별개로 운영되는 한국기업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30% 이상 일본 주식 지분율을 대창산업이 가지고 있어 아직도 논란이 있습니다.

 

완구 느낌의 다이소 액세서리 공주 세트는 유치원 이하의 아이들이 좋아할 장난감입니다. 그런데 성인 사이에서 관심을 보이며 품귀 현상이 벌어지는 까닭이 무엇일까. 아성 다이소 관계자는 "2018년 출시 초기에는 판매율이 높지 않았다. 그런데 연예인이 착용한 이후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공주왕관 세트

 

요즘 MZ세대 사이에 SNS 인증샷 열풍이 불면서 가격이 저렴한데 비해 착용후 인증샷 사진이 예쁘게 나와 공주 세트의 인기가 폭증해 수요가 늘어 품절사태까지 발생했다고 합니다.

 

또한 일반인들 사이에도 동창이나 친구들 간 싸고 특이한 선물을 주고받는 것이 유행을 하면서 저렴한 물건을 착용하고 즐거워하는가 하면 어린 시절로 돌아가 소꿉놀이하던 때를 회상하는 추억에 젖어들기도 한답니다.

 

 

아성 다이소에서 공주 세트로 묶을 수 있는 상품은 10여 종인데 앞으로 제품 종류를 더 확장할 계획입니다. 기존 진행하고 있는 파티 코너의 파티 풍선, 파티 가랜드, 파티 가발, 폭죽 외에도 신규 코너를 준비하고 가성비와 재미를 모두 채울 수 있는 상품을 계속해서 선보이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