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 후, 바로 하면 '내 몸을 망치'는 행동들.

우리는  늘 몸에 밴 것처럼 식사 후 무심결에 하는 행동이 있습니다. 이런 행동이 내 몸을 망치고 있다는 사실을 알면 정말 섬뜩하겠지요! 식사 후 어떤 행동이 우리 몸을 골병 나게 하는지 식후 습관에 대해 알아봅니다.

 

식사 후 곧바로 하면 내 몸을 망치게 하는 것.

1) 양치질은 식후 1시간 뒤에 할 것.

치아가 튼튼한 사람은 오복 중 하나의 복을 가진 것입니다. 치아가 아파 치과에서 치료의 고통을 겪었거나 치아가 아파 맛있는 음식을 씹지 못해 먹지 못하는 안타까움을 경험해본 사람들은 튼튼한 치아가 얼마나 소중하고 복 받은 것인지 압니다.

 

식사가 끝나자마자 입안이 음식물 찌꺼기로 찝찝하다며 칫솔질을 꼼꼼히 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 행동은 복을 깎아 먹는 잘못된 습관입니다.

 

 

식사 중 먹은 음식은 대다수 산성(PH6 이하)을 나타냅니다. 특히 식사 후 입가심으로 오렌지주스·딸기·포도·블루베리·건과일·커피·와인 같은 산성을 띠는 음식이나 음료를 마시고 곧바로 양치를 하게 되면 치아 표면을 보호하고 있는 에나멜 층을 녹여내는 것입니다. 이로 인해 치아가 약해져서 충치가 발생하고 부스러지기까지 합니다.

 

식사 후 물로 입안을 가글 해서 씻어내는 물양치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본격적인 양치질은 식사 후 1시간 후에 하는 것이 치아 건강에 가장 좋습니다.

 

 

2) 커피와 녹차를 마시지 말 것.

식사 후에 바로 커피 한잔을 해야 입안이 개운해지며, 소화도 잘될것 같고 향기로운 커피 향을 맡으며 마시는 커피 한잔을 즐기는 사람, 특히 여성들이 많은데 이 커피 한잔이 식사 중에 음식으로부터 섭취한 영양소인 철분의 흡수를 커피와 녹차에 있는 탄닌이 결합을 하면서 50~60% 까지 흡수되지 못하게 방해를 합니다.

 

특히 철분 부족으로 빈혈이 있거나 빈혈이 자주 재발하는 사람은 자기도 모르게 식후 커피나 녹차, 홍차 등을 곧바로 마시고 있지 않는지 체크해 봐야 됩니다.

 

탄닌은 아연과 같은 다른 미네랄 흡수에도 영향을 끼쳐 남성들이 많이 챙겨 먹는 영양소 전립선 기능을 강화하는 아연의 흡수를 방해합니다. 커피와 녹차·홍차는 식사후 30분 정도 지난 뒤 마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3) 밥 먹고 곧바로 들어 눕지 말 것.

식사 후 바로 눕는 것이 마냥 나쁜 것은 아닙니다. 식사 중 체한 느낌이 있을 때는 편안하게 누워 호흡을 하면 체기를 가라 앉히는데 도움이 되지만 습관적으로 포만감에 들어 눕고 잠들어버리는 것은 문제가 심각합니다. 저녁 식사를 늦게 하고 소화가 되기도 전에 잠자리에 들게 되면 없던 병도 생기게 됩니다. 

 

식사 후 곧바로 눕게 되면 식도 조임근이 느슨해지고 식도의 위치가 낮아져 위속에 있던 음식물과 위산이 역류하기 좋은 조건이 됩니다.

또 잠이 들게 되면 위속에 음식물이 오래 머물게 되어 위역류성 식도염이 쉽게 생기게 됩니다. 식사 후 바로 잠을 자게 되면 당뇨병 발생률도 높아집니다.

 

양치질-디저트-녹차-흡연-운동

 

4) 식후 과일이나 디저트를 먹지 말 것.

식사를 마치고 나면 치솟았던 혈당이 떨어지면서 안정세로 들어가는데 이때 달콤한 디저트를 먹으면 다시 혈당이 치솟아 오르며 고혈당 상태에 이르고 췌장에 커다란 부담을 주게 됩니다. 디저트를 먹는 습관은 보기는 좋아 보이지만 건강에는 아주 좋지 않습니다. 차라리 공복에 간식을 먹는 습관이 좋습니다.

 

대부분 디저트는 정제된 설탕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인데요 일반 탄수화물보다 혈당을 올리는 속도가 매우 빠르고 혈당을 톡톡 튀게 하는 혈당 스파이크를 생기게 합니다. 이후 혈당이 뚝 떨어지면서 기운이 빠지고 배가 금방 고픈 반작용이 생깁니다. 과일은 발효가 되면서 가스 발생으로 위가 팽만됩니다.

 

 

5) 식사 후 무리한 운동을 하지 말 것.

아무리 좋은 음식을 먹었어도 식사 후 바로 무리한 운동을 하게 되면 헛수고가 될 수 있습니다. 우리 몸은 일정한 혈액량을 재분배해서 쓰는데 식사를 하게 되면 소화를 돕기 위해 위장관으로 혈류를 많이 보내고 팔·다리로 가던 혈류는 줄게 됩니다. 

 

이렇게 운동으로 팔다리를 심하게 움직이면 위장관으로 가던 혈류를 방해하고 팔·다리로 되돌아옵니다.

식사 후 곧바로 뛰게 되면 위경련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아무리 영양가 높은 음식을 먹었어도 소화 흡수를 시키지 못하게 되면 우리 몸에 아무런 도움도 못되고 소화가 되지 못한 음식물은 몸속에서 독소로 작용을 하게 됩니다. 

 

가만히 있는 것보다 가벼운 산책을 하는 것이 매우 좋습니다. 편안한 마음으로 가볍게 움직이면 소화액 분비 촉진이 활발해지고 위장의 연동운동도 활발해집니다.

 

6) 식사 후 흡연을 하지 말 것.

식사 후 담배를 피우면 입안이 개운하다는 잘못된 이유로 곧바로 담배를 피우는데, 담배연기로 들어마시는 니코틴은 위액 분비를 방해하고 소화성 궤양과 변비, 설사, 복부팽만을 일으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