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영우, 집 담벼락 가로등 아래서 '달콤한 키스'... 아빠에게 들켜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11회 방송이 3일 저녁 무더운 열대야를 잠시 잊게 하는 달달한 키스신을 보이며 방영되었습니다. 변호사 우영우(박은빈)와 연인 이준호(강태오)는 평범한 연인들과 마찬가지로 부드럽고 달콤하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사랑이 넘치는 키스를 했습니다.

 

우영우 집 담쟁이 넝쿨이 두덮은 담벼락 가로등 아래서 키스를 하는 이준호와 우영우.

 

연인관계로 발전 중인 이준호는 우영우를 집에 바래다주며 담쟁이 넝쿨로 뒤덮인 우영우의 집 담벼락 가로등 아래서 낮에 있었던 일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우영우는 자신을 꼭 껴안고 안정시켜준 것에 대해 고마운 마음을 전했습니다.

 

우영우가 "자폐장애인의 경우..."라고 말 하자 이준호는  "감각과부화 상태일 때 몸에 압력을 가해주면 불안함이 완화되죠?"라고 말하고 우영우는 "녜 맞습니다"라 대답했습니다. 

 

이준호는 프랑스에는 자폐인을 위한 포옹 의자가 있다고 말합니다. 리모컨으로 조정을 하며 공기압으로 의자 등받이가 부풀어 올라 의자에 앉은 사람의 몸을 감싸고 압박을 해 준다고 합니다.

 

자폐장애인을 위한 포옹의자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우영우와 이준호.

 

이 말을 들은 우영우는 "그 의자 한국에서고  살 수 있습니까?"라고 묻고 이준호는 "꼭 사야 될까요? 내가 돼줄게요, 변호사님 전용 포옹 의자"라고 말하자 우영우는 눈동자를 굴리며 생각을 하다가 고개를 숙이고 웃습니다.

 

이준호는 우영우에게로 다가서며 양손으로 우영우의 어깨를 잡고 살며시 당기자 우영우는 살며시 두 눈을 감고 입술을 약간 벌리며 키스 자세를 잡았습니다.

 

입을 약간 벌리고 두눈을 감은채 이준호의 키스를 기다리는 우영호 변호사.

진하게 키스를  하는 우영우와 이준호.

 

이렇게 두 사람은 서로 입술을 포개고 달콤한 키스를 했습니다. 그런데 이때 쓰레기봉투를 들고 버리려고 나온 우영우의 아빠가 담벼락 위에서 두 사람의 키스 장면을 목격하고 흠칫 놀랐습니다.

 

두사람의 키스 장면을 보고 놀라는 우영우 아빠.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11회 방송 주제는 로또 당첨으로 당첨금 때문에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다루었습니다. 거액의 당첨금 때문에 발생하는 인간성과 가정 파탄으로 이어지는 불륜에 결국 참혹한 최후를 맞는 씁쓸한 내용이었습니다.

 

세명의 백수는 도박장에서 커피 서빙을 하는 조선족 청년에게  로또를 사 오라 했고 세명 중 누구라도 당첨이 되면 세명이 나눠 가지기로 구두로 약속을 했습니다.

 

그 후 세명 중 한 사람이 로또 1등에 당첨되었는데  당첨금을 나누기 싫어 잠수를 타는 바람에 당첨금을 나눠 달라는 소송을 한바다 법률사무소에 의뢰하게 돼 우영우 변호사가 사건을 맡게 됐습니다.

 

도박장에서 불건전한 돈으로 산 로또는 당첨자가 구두로 약속을 했어도 나눌 책임이 없다는 주장에 맞서 우영우 변호사 측 소송인은 증인으로 도박장에서 커피 심부름을 하던 청년을 내세우지만 불법체류로 도주를 해버렸습니다.

 

새로운 증인으로 도박장에서 커피를 팔던 아가씨를  내세웠는데 피고인이 원고인 한 명과 그렇고 그런 관계라며 짜고 치는 거라 인정할 수 없다고 합니다. 이에 재판장이 증인에게 사실이야 묻고 증인은 사실이 아니라고 거짓말을 했습니다.

 

그러자 원고 측 남자가 커피 사장 아가씨에게 손가락 하트를 보내는 것을 우영우 변호사가 보았습니다. 그 후 우영우가 변론을 맡은 원고 측이 이겨 로또 당첨금을 삼등분으로 똑같이 나누라는 판결을 받았습니다.

 

불륜남이 증인석 커피 아가씨에게 손가락 하트를 발사하자 이를 본 우영우 변호사가 눈이 띠오옹~~ 이게 뮈지???

 

얼마 후 원고 측 한 명이 승소 인사차 우영우 사무실에 들러 사례금을 주자 거절을 했고 그 남자가 넌지시 만약에 이혼을 하게 되면 나눠가진 로또 상금을 부인과 나눠야 하는지 물었습니다. 우영우는 법적으로 나누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습니다.

 

뭔가 느낌이 이상한 것을 알고 알아보니 이 남자는 아내와 이혼을 하고 도박장에서 커피를 팔던 아가씨와 합치려 하는 것 같았습니다. 당첨금으로 3억대 외제차를 사고 아내에게 폭력을 행사하며 이혼을 강요했습니다.

 

그 아내 입장이 가여워 우영우는 도와주려고 했고, 사무실에 찾아온 그 아내에게 증거를 확보하라 고한 다음 이준호와 같이 김밥집을 하는 곳으로 바래다줍니다. 마침 길 건너에서 외제차를 타고 남편이 왔고 아내에게 폭언을 하며 오라고 하자 일단 자리를 피하자며 다시 이준호의 차에 올라 자리를 파하려 합니다.

 

이때 남편이 차를 몰아 큰길로 급하게 나오는데 달려오던  덤프차에 측면을 들이 받쳐 남편은 즉사를 했습니다. 이 광경을 목격한 우영우는 감각 과부하 상태로 고통스러워하며 어쩔 줄을 몰라합니다. 박은빈 배우의 자폐인 감각 과부하 연기는 정말 대단했습니다. 박은빈은 진짜 연기 잘하는 배우입니다.

 

교통사고를 보고 감각 과부화 증상으로 고통스러워 하는 우영우.

 

사고 현장에 있던 이준호는 그런 우영우를 보고 달려와서 꼭 끌어안고 안심을 시켰습니다. 우영우는 남편의 장례를 치른 후 아내가 찾아와서 전해준 이야기를 했습니다. 로또 당첨금과 남편이 들어 놓았던 사망보험금은 아내와 자식에게로 돌아갔다며 다행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준호와 우영우가 우영우 집으로 가는 골목길에 들어섰습니다. 담쟁이넝쿨이 가득한 담벼락 가로등 불빛 아래 두 사람은 지난 이야기를 하고 서로 다정하게 안고 달달한 키스를 했습니다. 그리고 이때 담벼락 위에는 마침 쓰레기봉투를 들고 나온 우영우 아빠가 이 광경을 목격하고 흠칫 놀라며 다리가 휘청거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