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형 세상이 왜 이래 '트롯 가황 나훈아' 콘서트.

테스 형 세상이 왜 이래 왜 이렇게 힘들어, 아! 테스 형 소크라테스 형 사랑은 또 왜 이래.. 아! 테스 형 아프다 세상이 눈물 많은 나에게 아! 테스 형 소크라테스 형 세월은 또 왜 저래 먼저 가본 저세상 어떤가요 테스 형 가보니까 천국은 있던가요 테스 형... 코로나로 힘든 대중들을 대신해 철학자 소크라테스를 동네형 같이 부르며 세상이 왜 이래 힘드냐고 묻습니다.

 

 

지난해 연말 콘서트를 앞두고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병으로 인해 공연을 취소 했던 트롯 가황 나훈아는 소속사 예아라·예소리에서 <어게인 테스형> 나훈아 콘서트를 오는 7~8월 대구·부산·서울 3개 도시에서 개최한다고 18일 밝혔습니다.

 

 

트롯 가황 나훈아 3개 도시 콘서트.

대구 콘서트는 다음 달 16~18일 엑스코(EXCO) 동관에서 열리고, 부산 콘서트는 다음 달 23~25일 벡스코(BEXCO)에서 공연을 합니다. 8월 27~29일은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공연이 개최됩니다. 공연은 하루 2회로 오후 2시 공연과 7시 30분 공연으로 총 18회를 합니다.

 

나훈아는 "힘들고 답답한 세상 어렵게 콘서트를 개최하게 되었다"며 "평범한 일상마저 가둬버린 세상. 요놈의 코로나19를 멱살이라도 비틀어 잡고 답답한 세상에 희망가를 널리 부를까 한다"라고 말했답니다.

이렇게 공연이 이루어 지게된 것은 최근 정부가 공연장 방역 수칙을 일원화하면서 6월 14일부터 4천 명까지 관객들이 공연을 볼 수 있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가황 나훈아 프로필 나무위키

본명 - 최홍기(71).

출생 - 부산 초량동.

학력 - 서라벌예술고등학교 졸업. 
병역 - 공군 병장 만기제대.
데뷔 - 1968년 <내 사랑>
직업 - 가수·싱어송라이터.
별명 - 가황, 트로트의 황제.

 

 

싱어송라이터 가황 나훈아.

가황 나훈아는 싱어송 라이터로 자신의 노래 대부분을 직접 작사·작곡을 할 정도로 자타가 공인하는 트로트의 레전드 카리스마 넘치는 슈퍼스타입니다. 히트곡만 무려 120곡이 넘고 한국 노래방 반주기에 가장 많은 노래가 수록된 가수입니다. 발표 앨범만 200장 이상이며 자작곡이 800곡 이상입니다.

 

가황 나훈아는 자작곡을 다른 가수에게 잘 주진 않지만 대표적으로 잘 알려진 강진이 부른 <떙벌> 이자연 부른 <당신의 의미> 심수봉의 <여자이니까>란 노래가 있을 정도로 작사·작곡 실력이 뛰어납니다. 가황 나훈아의 노래 중 2005년에 발표한 <고장 난 벽시계>는 박성훈 작곡으로 히트한 노래입니다.

 

레전드 슈퍼스타 나훈아

가황 나훈아는 묵직하고 중후한 저음과 절묘한 고음을 바탕으로 트레이드마크인 꺾기와 또렷하게 들리는 가사 전달력으로 강하면서도 서정적인 감성을 느끼게 하는 블루스와 민요를  트로트에 접목한 형태의 음악적 성향을 보입니다. <세월 베고 길게 누운 구름 한 조각> 같은 시적인 노래 제목과 가사부터 <테스 형> 같은 철학자를 동네형 같이 친근하게 부르며 트로트에 접목할 정도로 실력이 뛰어납니다.

 

최근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우승을 차지한 임영웅과 진해성 등 많은 가수들의 롤 모델이자 스승일 정도로 존경을 받으며 트로트의 교과서적인 가수로 그 누구도 나훈아의 노래에 대해서는 태클을 걸지 못합니다.

 

가황 나훈아 에피소드.

1970년대에는 가수 남진과 라이벌로 쌍벽을 이루었습니다. 그 당시 나훈아는 경상도 부산이 고향으로 외모보다는 실력으로 평범한 서민 출신이지만 강한 카리스마 넘치는 야성적 남성미를 뽐냈고, 남진은 전라도 목포가 고향이며  부드러운 외모로 부유한 집안 출신으로 부드러운 도시적인 이미지를 나타내 팬덤도 경상도와 전라도로 나누어졌습니다.

 

 

실제로 가황 나훈아는 공연 중에 무대 위로 뛰어들어 사이다병 파편으로 얼굴을 찌르는 사건이 발생했고 나훈아 왼쪽 얼굴에 70 바늘을 깁는 커다란 흉터를 남겼습니다. 남진 측이 고용한 폭력배의 소행이라는 루머도 있었을 정도로 나훈아와 남진의 라이벌 구도는 살벌했었습니다. 당시 나훈아 콘서트는 티켓을 발매하자마자 10초 만에 매진되기 때문에 콘서트에 가기가 하늘의 별따기에 가까웠다 하고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가황 나훈아는 콘서트 위주로 1년에 한두 번 대중과 접할 수 있었으며 남진은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대중들과 자주 접하며 대조를 이루었습니다. 가황 나훈아는 명절 하루 전 날 대한민국 여성들은 콘서트 공연 중계방송을 보려고 TV를 점령했으며 채널을 고정하고 명절 음식을 만들었습니다. 나훈아는 콘서트를 통해 각종 의상과 버라이어티 한 퍼포먼스를 보이며 아티스트의 진면목을 보였습니다.

 

당시 한국 최고의 유명 영화배우 김지미와 연인 사이로 사실혼 관계를 유지해 대중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김지미는 나훈아의 재능을 인정하고 서예와 예절 등을 가르쳐 나훈아는 지금도 서예에 능하다 합니다. 이후 김지미와 헤어질 때 나훈아는 수천만 원의 돈을 건넸다는 군자다운 면모의 일화도 있습니다.

 

 

가황 나훈아의 선행.

<땡벌> 가수 강진은 가황 나훈아가 자신의 0번째 은인이라며 나훈아의 <땡벌>을 자신의 노래로 부르게 된 이야기를 합니다. 무명으로 지내던 강진은 나훈아를 직접 찾아가서 <땡벌>을 자신이 부르게 해달라고 사정을 했고 이를 딱하게 여긴 나훈아는 강진이 이제껏 부른 노래를 보내달라 했고 노래를 들어본 나훈아는 며칠 뒤 강진을 오라 해 자신이 부른 <땡벌>에서 강진에 맞게 멜로디와 가사를 고쳐 편곡을 끝냈고 그 노래가 현재 강진이 부르는 <떙벌>이 되었답니다. 

 

 

강진은 비용을 지불하려 했으나 나훈아는 후배에게 돈을 받을 수 없다고 거절하고 직접 가이드를 해 편곡한 노래를 딱 한 번만 들려주고 녹음을 했다합니다. 여러번 들려주면 자신의 노래를 기억하고 자칫 모창이 될까하는 우려로 딱 한번만 들려주고 지우는 세심한 배려도 해 주었다고 했습니다.

지난해 정부에서 평양 공연에 같이 가기를 원 했지만 거절을 했으며, 대구가 코로나로 어려움에 처했을 때 익명으로 3억 원의 통 큰 기부를 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