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S 상납 증거인멸 각서' 대가 7억 안 줘 원본 공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4일 오후 정규 방송에서 지난달 30일 국민의힘 당 대표 이준석을 '향응 및 S 상납'으로 고발한 것에 대해 이준석 당 대표가 정무실장을 대전으로 보내 장 사장을 만나 S 상납을 하지 않았다는 S 상납 증거인멸의 정황에 대한 제보를 받아 방송을 했습니다.

 

 

가로세로 연구소에서 S상납에 대한 방송을 본 이준석 당대표는 장 사장과 통화를 하고 대전으로 사람을 한 명 내려 보낼 테니 만나 달라는 약속을 한 뒤 전화를 끊었습니다. 1월 10일 밤에 이준석 대표는 김철근 정무실장을 대전으로 내려 보내 장 사장을 만나게 했습니다. 증거인멸과 회유를 하기 위해서입니다.

 

`7억원 대가 지불 약속증서

 

김철근 정무 실장은 장 사장에게 가로세로 연구소에서 고발한 S상납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는 각서를 써달라며 대가로 7억 원을 주겠다고 약속을 하고, 대가 7억원을 받는 방법을 고민 끝에 장 사장은 지인이 운영하는 이동규 피부과에 투자하는 명분으로 2월 4일까지 입금을 해달라고 하고 김철근 실장에게 각서를 받았습니다.

 

 

김철근 실장이 받아온 S상납 사실 부인 확인서를 이준석 당대표는 경찰청에 제출을 했고, 1월 27일 김세의 대표와 강용석 소장은 지난 1월 25일 서울경찰청에서 8시간에 걸쳐 고발인 조사를 받던 중 S상납을 뒤집을 수 있는 것이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고 했습니다.

 

장 사장은 이준석 당 대표가 2월 4일까지 이동규 피부 의원에 입금하기로 한 7억 원이 약속대로 입금이 되지 않자 김철근 정무 실장이 작성한 각서를 촬영해 사진을 당시 윤석열 대선 후보 캠프의 고위직 윤 00 씨에게 보냈다는 말을 듣고 가세연은 지난달 30일 'S상납 증거 인멸'에 대한 방송을 했습니다.

 

 

그런데 장 사장으로부터 이준석 당대표가 주기로 약속한 7억 원의 각서 원본과 전화통화 녹취를 같이 제보를 해와 급하게 오늘 방송을 하게 되었답니다. 이준석 당대표와 장 사장의 통화 녹취와 이 대표의 지시로 장 사장과 수차례 통화를 한 김철근 당 대표 정무실장의 통화 녹취입니다. 

 

이준석을 직접 2차 장소(S접대)로 데려간 게 바로 나다. 유성호텔 최고급 스위트룸에 아가씨와 함께 들어가게 했다. 그동안 룸살롱 비용이 적게 나온 것은 김철호(S접대 의전 담당)의 비용만 고발됐기 때문이다. 실제는 검찰 조사 기록의 2배로 보면 된다. 비용의 절반은 내가 부담했기 때문이다. 김철호와 내가 반반씩 부담했다.

 

대전 유흥업소 장사장과 인터뷰 중 대화.

 

이준석 S상납 때 아가씨 2차 비용(화대)으로 내가 직접 50만 원을 줬다. 결국 룸살롱 술값과 아가씨 화대(130만 원 + 130만원 + 50만 원)는  310만 원이 됩니다. 이준석이 올 때마다 김성진(아이카이스트 대표)의 요청에 따라 현금 500만 원을 전달했다.

 

'배나사'에 준 물품을 뇌물이 아닌걸로 하기위해 1300만원을 현금으로 돌려줬다는 허위 영수증을 써 달라는 통화 내용의 녹취입니다.

 

이준석 당 대표가 2013년 아이카이스트 김성진 대표에게 향응과 금품수수 및 S상납을 접대받을 당시 새누리당 비대위원 시절 '배움을 나누는 사람들'(배나사)의 학생들에게 선물을 준다는 명목으로 받은 뇌물에 대해 현금으로 돌려줬다는 허위 영수증을 써달라고 회유를 하는 통화 내용입니다. 물론 7억 원의 대가를 준다는 조건입니다.

 

언론 플레이를 하겠다는 통화 녹취

이준석 당대표 정무실장 김철근이 아이카이스트 김성진 대표의 사주를 받아 새누리당 비대위원을 지낸 이준석에게 향응 및 뇌물과 S상납 접대 의전 담당을 했던 대전 유흥업소 장 사장에게 조선일보 기자를 붙여줄 테니 거짓 양심 고백 형태로 가세연의 주장을 완전히 뒤집어 달라고 요청을 합니다.

 

 

그러자 장 사장은 "가세연에서 가만있지 않을 것"이라 걱정을하자 "완전히 죽여버리면 된다"고 김철근 실장이 말했지만 장사장은 이전에 가세연에 제보를 했고, 김세의 대표와 통화도 하는 사인데 성사될 리가 없습니다. 이렇게 S상납에 대한 증거를 인멸하려는 정황이 사실로 드러나고 각서 원본이 가세연의 손에 들어 왔는데 이준석 대표는 어떻게 난관을 뚫어 나갈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