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대표, S상납 제공자 '김성진 입장문' 전격 공개 [가세연]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의 4월 5일 오후 7시 라이브 방송이 시작됐습니다. 강용석 소장은 지난주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를 직접 만나 인터뷰를 했습니다. 김성진 대표는 이준석(당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에게 향응 및 뇌물공여와 S상납을 제공한 당사자입니다.

 

 

 

강용석 변호사는 일찍부터 김성진 대표를 만나려 했으나 코로나19와 대선정국으로 못 만나고 있다가 정권이 바뀌자 김성진 측에서 먼저 만나자는 연락이 와서 강용석 변호사가 직접 서울 구치소로가 변호인 접견을 하고 만나 인터뷰를 했습니다. 

 

인터뷰 말미에 김성진 대표는 "이준석을 비롯해서 수많은 정치인 접대 내용들을 모두 정리해서 알리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자필 편지로 자세한 내용을 전하겠다는 약속을 한 편지가 도착을 해  "입장문을 밝혀달라"라고 해서 가세연 라이브 방송을 통해 밝힌다 합니다.

 

강용석 소장과 김세의 대표.

편지에는 서울 구치소 직인과 김성진 대표의 지장 그리고 편지의 마지막 장에는 입회 교도관의 김성진 본인의 무인 날인(지장)을 찍을 때 입회를 했다는 확인 스탬프가 찍혀있었습니다.

 

김성진 대표 지장 및 교도관 확인 스탬프.

《김성진 대표 입장문》

본인은 비록 구속된 영어의 몸이긴 하나, 헌법상 기본적 인간 존엄성을 가지며(헌법 제10조), 양심의 자유가 있고(헌법 제19조), 언론에 대해 입장을 밝히고 방어할 권리가 있습니다(헌법 제21조 4항), 헌법재판소는 수용자도 신체 자유 제한 외에는 모든 기본권을 일반 국민으로서 그대로 가진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김성진 대표의 입장문.

최근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에 관한 S접대에 관하여 관련자들은 자유롭게 소셜미디어나 매체를 통해 각자의 입장을 밝히며 권리 행사를 한 반면 S접대를 제공한 본인은 완전히 소외되었기에 매우 불공평하다는 입장으로 더 이상 본인의 방어 권리가 배척되면 안 된다는 고심 끝에 최초 방송을 한 가로세로연구소에 "본인의 입장을 전달하니 밝혀달라"는 내용입니다.

 

 

 

1페이지 1~3.

1항. 최초로 이준석 당시 새누리당 비대위에게 대전 리베라호텔 지하 룸살롱에서 향응을 제공하고 인근 유성호텔 스위트 룸에서 S상납 접대를 담당했던 장 00과 김 00의 실명이 공개됩니다. 장기훈과 김철호와는 의형제 식구와 같은 사이며 사업 성공 여부에 따라 경제적 운명을 같이하는 동업자이며 두 사람이 각종 선물 비용과 접대비를 부담한 것이 사실임을 인정했습니다.

 

김성진 편지 1페이지.

3항. 김성진 대표는 "장기훈과 김철호는 사업 성공을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았고,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에게 관한 두 사람의 주장은 해당 사건의 주체로 틀리다고 볼 수 없으며, 이준석 대표에 관한 장기훈과 김철호의 주장은 모두 사실일 것이다"라는 내용입니다.

 

 

 

2페이지 4~7.

4.5항 - 선물과 접대는 일방적일 수 없고 요구를 하거나 바랬기 때문에 돈과 시간을 써가며 그 요구를 만족시켰다. 그런데 이준석 대표는 자기와 무관한 사기행위로 몰고 본질을 흐리며 한 때 자기에게 잘해준 사람들을 비난하고 있어 묵과할 수 없습니다.

 

김성진 대표 입장문 2페이지.

7항. 검찰이 당시 이준석 대표를 소환 및 조사를 하지 않은 것은 상관성이 없어서가 아니라 본인(김성진)이 철저히 입을 다물고 검찰에 묵비권을 행사하며 혼자 모든 것을 감당했기 때문이고, 그 결과 본인은 살인죄에 준하는 최고 형량 24년의 구형을 받았다 합니다. 이준석을 지켜준 대가로 24년이란 긴 형량을 받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당시 검찰에서 이준석 대표에 관해서도 추궁을 한 것은 명백한 사실이며 박 대통령님께 더 이상 누를 끼치고 싶지 않아 검찰의 폴리 바게닝 제안도 포기하고 입을 다물고 묵비권으로 약 6년을 조용하게 지냈다 합니다.

 

⚖ 플리바게닝(Plea Bargaining) - 피의자가 혐의를 인정하는 조건으로 검찰이 가벼운 범죄로 기소하거나 형량을 낮춰 주는 제도 (Plea : 애원, 간청. baegaining : 흥정)

 

김성진 대표 입장문 3페이지.

8항. 김성진 대표는 구속 직전인 2016년 전까지도 이준석 대표와 유명 아나운서분들이 함께한 모임을 여러 차례 했고 기본이 식사였는데 비용은 거의 본인이 부담을 했으며 한 번에 50~80만 원 정도의 비용을 들이며 이준석 대표에게는 진심을 다 했는데 이준석 대표는 김성진 대표가 수감된 뒤로 단 한 번도 연락조차 없었다 하고 이준석 대표가 요구하는 것을 다해줬다며 조목조목 열거를 했습니다. 

 

 

 

자기 교육사업을 위해(배나사) 교육 관련 방송 2인자를 소개해 달라. 국가 재정을 관장하는 국장을 소개해달라. 카이스트 출신의 여성 슈퍼스타 소개 등 요구하는 대로 다 해준 자신이 부끄럽고,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다는 의미를 새기게 된다고 말합니다.

 

입장문 마지막 페이지.

김성진 대표는 "이상과 같이 본인도 이제는 언제든 입장도 밝힐 것이고, 또 그것이 진실규명에도 협조하는 도리로 보이므로, 아무런 이해관계가 없는 지금 더 진심을 담아 봅니다"라며 본인의 입장에 갈음을 했습니다. 조만간 강용석 소장은 재차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김성진 대표를 만나 사실관계를 확인할 것이라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