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심, 한림대 병원 '황제 입원' 뇌출혈 아냐 두통

가로세로연구소 김세의 대표와 강용석 소장은 13일 오후 3시경 평촌 한림대 병원 관계자의 제보를 받고 직접 취재를 나섰습니다. 제보 내용은 그야말로 충격적이었습니다. 뇌출혈 의심으로 입원을 한 정경심 동야대 교수가 입원한 병원 관계자의 진단 내용이 "상기 환자는 여러 차례 벽에 머리를 부딪히면서 발생한 두통(headache)으로 응급실에 입원을 했다"라고 말했습니다.

제보를 받고 평촌 한림대 병원에 취재나온 김세의 대표와 강용석 소장.

해당 병원 관계자의 말대로라면 정경심 교수는 일부러 병원에 입원을 하기 위해 벽에 머리를 여러 차례 부딪히는 자해를 한 것으로 보인답니다. 출혈은 없고 벽에 머리를 부딪힌 충격으로 경미한 두통이라 합니다. 정경심 교수는 올해 1월 대법원으로부터 4년의 실형이 확정돼서 서울 구치소에 구속 중입니다.

한림대 병원 관계자 진단은 두통.

조선일보 보도.

조선일보는 지난 10일 "정경심, 딸 입학 취소 후 건강 악화... 뇌출혈 의심 판정"이라는 타이틀로 기사를 보도했습니다.

가세연은 "이미 지난 2월에 통보를 받아 알고있으며 연합뉴스 보도는 4월 7일인데 이틀 뒤 4월 9일 건강악화와 뇌출혈을 의사가 아닌 조국 전 장관과 친분이 있는 정치인을 통해 알려져 한림대 병원에 입원을 한 것도 이상하다"라고 말했습니다.

 

 

조국 전 장관이 친분이 깊은 정치인에게 말을 흘리고 정치인은 뉴스 1에 제보를 해 팩트 확인도 하지 않고 딸 조민의 입학 취소에 충격을 받아 뇌출혈로 쓰러졌다는 기사를 보도해 동정심을 불러일으키고 청와대 국민 게시판에 "부산대는 조국 전 장관의 딸 조민의 부산 의전원 입학 취소 처분을 철회해야 합니다"라는 청원에 97,597명이 서명을 했다고 합니다.

 

정겅심이 입원한 병실

부산대의학전문대학원 입학 취소와 학적 말소를 발표하자 고려대학교도 정경심의 딸 조민의 입학을 취소한다는 기사를 4월 8일 보도하고 입학취소처리 심의위에서 지난 2월 말 결론을 내고 당사자에게 통보를 했다 합니다.

 

 

한 달여간 비공개를 했으며 부산대가 입학취소 발표를 하자 고려대도 입학취소  보도를 했다고 합니다. 고려대는 "입학 취소를 본인(조민)에게 발송을 했고 조국 전 장관이 수신한 것도 확인했다"라고 합니다.

 

병실문이 잠겼는지 확인을 하는 김세의 대표.

김세의 대표는 정경심 교수가 수감 상태에서 병원으로 왔기 때문에 감시를 한다고 문이 잠겼는지 확인도 하고 병실문 옆 네임카드에 정 0심이라 적혀있어 정경심 교수가 맞는지 확인도 할 겸해서 문 손잡이를 돌려서 살짝 병실 문을 열자 정경심 교수와 눈이 바로 마주쳤다 합니다.

 

 

곧 바로 문을 닫은 김세의 대표는 "정 교수가 양반다리를 한 채로 침대 위에 앉아있었다"라고 했습니다. 마음이 약한 강용석 소장은 마음이 떨려서 숨어서 화면에서 아웃되었다 합니다.

 

문제는 어디에도 교도관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요즘 웬만한 환자는 3일 이상 입원을 하지 않는데 정경심 교수는 지난 9일 입원을 해서 오늘까지 5일 째이며 언제까지 있을지 알 수 없다 했습니다.

 

 

가세연은 "수감 중인 죄인이 병원에 있는데 감시하는 교도관 한 명 없이 병실 문도 잠기지 않은 채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다는 것이 의아롭다 하고 정경심 교수의 가족이나 친지, 지인 누구라도 마음대로 드나들 수 있을 것 같다"라고 했습니다. 또 "서울 구치소 책임자가 방송을 보고 난리가 났을 것"이라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