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브로커, '연합뉴스TV 국회 출입기자 공개' 가세연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커뮤니티에는 9일 오후 5시 20분 "이준석 브로커 기자를 공개합니다"라는 제목으로 게시글을 올리고 가로세로연구소에 접근을 해서 이준석 관련 각종 요구를 한 사실과 "이준석 동영상과 커뮤니티 글 모두 삭제하라. 이준석 관련 고소 모두 다 취하하라"라고 말한 이준석 측근 기자는 연합뉴스 TV 박현우 기자임을 공개했습니다.

 

 

📺 연합뉴스 TV 박현우 기자의 회유.

 

연합뉴스TV 박현우 사회부 기자는 가로세로연구소로 전화를 해 "이준석 대표가 내일 오전 최고위에 강용석 복당 안건을 올릴 것이다. 지금이라도 빨리 영상과 커뮤니티 글 다 삭제해라"라고 말하고, 국민의힘 A 정치인이 "강용석 소장은 지금 바로 이준석 대표에게 전화해라. 지금 전화하면 이준석 대표가 전화받을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당시 강소장은 대구 달성군에 출타 중이었고, 김세의 대표는 국회 출입기자들로부터 한기호 사무총장이 시간 끌기를 하고 있어서 내일 강 소장 복당 안건 상정은 어렵다는 정보를 전달받던 중이었는데 연합뉴스 TV 박현우 기자의 전화가 왔다 합니다.

 

박현우 국회 출입 기자 -연합뉴스TV 캡처-

 

국민의힘 A 정치인의 강압적인 요구에 강용석 소장은 이준석 대표에게 전화를 했고, 통화 내용은 윤 대통령 당선인이 후보 시절 캠프에서 가로세로연구소에 증거인멸 시도에 관한 제보를 한 사람에 대해 따지는 것이었다 합니다. 총 통화 시간은 1분 6초였다 합니다. 강 소장은 "통화 내용을 공개하지 못하는 이유는 통화 중 보호해야 될 사람(A 정치인)이 있어 공개를 못 한다"라고 했습니다.

 

이준석 당대표와 친밀도를 보이는 박현우 기자

 

4월 7일 오전 7시 A정치인이 김세의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와 "왜 아직도 이준석 관련 동영상을 삭제하지 않았느냐? 오늘 최고위에서 강용석 안건 처리인데 복당 안되고 싶으냐?"라는 내용의 전화였다 합니다.

 

김세의 대표는 무음으로 하고 전화를 받지않자 A정치인은 강용석 소장에게 전화를 했고, 오전 9시 인싸 뉴스를 준비 중이라 스피커폰으로 통화하는 내용을 듣고 직원이 일부 영상과 커뮤니티 글을 비공개 처리를 하다가 김세의 대표에게 야단을 듣고 다시 원위치했다 합니다. 약 30분 정도 비공개 상태였다 합니다.

 

 

가세연의 김세의 대표와 강용석 소장은 직원 단체 카톡으로 이야기를 하고 있었는데 직원 중 한 명이 김세의 대표의 동의도 구하지 않고 일부 영상과 커뮤니티 글을 비공개 처리를 했다 합니다. 대략 한 30분 정도 비공개 처리되었다가 김세의 대표가 직접 다시 원위치시켰다 합니다.

 

김세의 대표는 "국회 출입기자가 어디서 이런 못된 것을 배웠는지..." 순간적으로 놀아났다는 생각에 기자생활을 15년 넘게 한 사람으로서 참담한 심정이라 말했습니다. 문제는 연합뉴스 TV 박현우 사회부 국회 출입기자는 이준석 대표와 아주 친밀한 관계임은 명백하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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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준석 대표 페이스북 게시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처음으로 가로세로연구소에서 형사 고발한 S접대에 대해 장문의 글을 올려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S접대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 해명을 하고 S접대 의혹을 무마하기 위해 김철근 국민의힘 당대표 정무실장을 제보자에게 보내 회유를 시도했다는 '증거인멸 교사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이준석은 "저는 대선 기간 중 일정이 많아 김철근 정무실장에게 해당 제보자와의 소통을 일임했다. 제보자가 먼저 연락이 와 사실관계를 확인해주겠다고 한 상황이라 증거인멸 교사라는 주장 또한 무엇이 증거라고 지칭하는지 알 수가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결론이 날 경찰 조사 결과가 모든 것을 말해줄 것"이라고 말하며 "강용석 변호사는 복당 안건 상정 전날 직접 저에게 전화통화를 하여 복당을 시켜주면 영상을 내리고 고소, 고발을 취하하겠다는 제안을 하지 않았습니까?"라고 말하고"실제로 최고위원회 표결이 있기 전에 저에 대한 성 비위 관련 영상 일체가 가로세로연구소 유튜브 채널에서 내려갔다가 복당이 부결로 확정되자 그 영상 일체가 다시 복구되는 일도 있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뉴데일리 기사에 달린 댓글

 

📢 강용석소장 입장과 약속 증서.

 

이에 대해 강용석 경기지사 예비후보는 "전형적인 물타기다"라며 곧 언론에서 밝혀질 것이다. 기자들에게서 질문이 와서 확실하게 소명했다"라고 말하며 "S상납 문제와 입당(복당) 문제가 딜이 될 조건이냐"라며 어이없어했습니다.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91만 명의 구독자는 이준석 당대표 정무실장이 증거인멸을 시도하고 대가로 7억 원을 주겠다는 약속 증서와 이준석, 김철근, 장기훈의 녹취까지 다 들어서 이미 알고 있는 내용입니다.

 

 

측근 기자를 내세워 복당을 조건으로 회유를 시도하고 약 30여분 동안 이준석 대표 관련 영상과 커뮤니티 글을 비공개 처리됐다가 원위치했으며 A정치인의 성화에 못 견뎌서 강용석 소장이 이준석 대표에게 먼저 전화를 하게끔 철저하게 계산된 계획에 넘어간 결과 이준석 대표가 페이스북에 당당하게 입장을 말할 수 있는 빌미를 제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