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바,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긴급 승인' 일동제약 국내 판권

〈조코바〉 코로나19 치료제.

일동제약은 일본 후생노동성이 시노오기제약의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조코바〉 S-s-217622의 긴급사용을 승인했다고 23일 공시했습니다. 후생노동성의 약사 식품위생 심의회는 조코바가 긴급사용에 맞다며 논의를 했으며 일본 후생노동성이 긴급 사용승인을 발표했습니다.

 

일동제약.

 

시노오기제약은 올해 초 2월 25일 일본 후생노동성에 〈조코바〉의 조건부 허가를 신청했습니다. 그러나 지난 6월과 7월 두 차례 데이터가 충분하지 않다는 이유로 보류 판정을 받았습니다. 〈조코바〉는 코로나19를 일으키는 바이러스가 가진 단백질 분해효소(3CL-프로테아제)를 저해해 체내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하는 기전의 치료제입니다.

 

 

일본 시노오기제약은 지난 9월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조코바〉 임상 3상 결과 한국과 일본 그리고 베트남의 경증 및 중등증 환자 1821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임상에서 〈조코바〉를 투여한 환자는 코로나 주요 5개 증상인 코막힘, 콧물, 인후통, 기침, 발열이 가라앉을 때까지 시간이 위약을 투여한 환자에 비해 유의하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본 시오노기제약

증상 억제까지 시간은 저용량 엔시트렐비르를 투여한 그룹이 167.9시간으로 약 7일이었고, 위약을 투여한 그룹은 192.2시간으로 약 8일이었습니다. 투여 4일 차에 바이러스 RNA(리보핵산)가 얼마나 경감되었는지 살펴본 결과에서도 엔시트렐비르 투여 집단은 위약에 비해 유의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동제약 국내 판권 라이선스.

〈조코바〉는 일동제약이 국내 판권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동제약은 지난해 11월 일본 시오노기제약의 경구용(먹는) 코로나 치료제 후보물질 'S-217622'에 대한 국내 임상을 적극적으로 펼쳤었습니다.

 

일동제약은 지난 8월 국내 임상2, 임상3을 마무리하고, 임상 종료 보고서를 식품의약 안전처에 제출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9월 시오노기제약과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며 국내 판권을 확보했습니다.

 

 

일동제약은 지난 15일 〈조코바〉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했다는 소식으로 주식시장에서 40,000원 상한가를 기록했었습니다.

 

일동제약 일봉 차트(11/23)

 

그리고 일주일 후 23일 〈조코바〉의 긴급사용을 승인했다는 소식이 주식시장이 열리기 전에 전해지면서 시가에 18% 오른 44,000원 갭상승으로 강하게 출발하고, 고가  26.7% 오른 47,200원까지 급등 후 하락을 해 오전 9시 50분 현재 15.5%  43,000원으로 시가를 깨고 하락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