쥴리 벽화, 의뢰해 그린 '중고 서점 주인'은 누구...

서울 종로구 관철동의 허름한 중고서점 건물 옆 시멘트 블록 담벼락에 그려진 문제의 윤석열 전 총장 부인으로 보이는 여인의 벽화는 중고서점 주인의 의뢰로 제작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디서 본 듯한 느낌으로 사회주의 국가에서 시민들을 계몽하고 선동할 때 등장하는 벽화가 연상됩니다.

 

벽화에는 윤석열 전 총장의 부인 김건희 씨를 연상하게 하는 여성 그림과 '쥴리의 남자들'이라는 문구가 쓰있는데, 이것은 현 여권 정치인들과 좌파 성향의 유튜브 열린공감 TV에서 윤 전 총장의 부인이 과거 강남의 유흥업소에서 일했다는 근거 없는 주장에 따른 말을 그림으로 그린 것입니다.

 

 

그림 한쪽에는 윤 전 총장의 부인 김건희 씨가 과거에 만났다는 사람과 그런 과거가 있는 사람이 영부인의 꿈을 꾼다며 비꼬는 문구도 쓰여있습니다.

 

2020 아무개 의사, 2005 조 회장, 2006 아무개 평검사, 2006 양 검사, 2007 BM 대표, 2008 김 아나운서, 2009 윤 서방 검사, 쥴리의 꿈!, 영부인의 꿈!

 

윤석열 부인 김건희 씨를 흠집 내기 위해 그린 벽화.

중고서점을 하면서 떼돈을 버는 것도 아닐 텐데 사비를 들여 벽화를 돈 주고 그렸다는 것도 선 듯 이해하기 힘들고, 철천지 원수가 돼 복수심에 눈에 뵈는 게 없어서도 아닐 텐데, 차기 대통령이 될지도 모르는 사람의 부인에게 혐오감을 보이며 노골적으로 비하하며 마음에 조금도 거리낌이 없이 아무리 본인의 사유지라고 해도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길 담벼락에 야권의 유력한 대권 후보를 저격하는 행위가 평범한 시민 개인이 했다고 보기 힘듭니다.

 

 

중고서점은 예전 민주화를 부르짖으며 운동권 학생들이 드나들던 아지트가 연상됩니다. 그리고 우파의 대권 주자로 좌파 대권주자인 이재명 지사나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를 압도하고 있는 시점에 확실하지도 않으며 거론된 당사자들 모두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을 하는 데도 아랑곳하지 않고 표현의 자유라는 자유민주주의 이념 뒤에 숨어 사회주의를 표방하고 있습니다.

 

여권인 더불어민주당은 자신들을 대신하는 것에 입을 다물고 일각에서 "벽화는 표현의 지유와 검증의 과정으로 봐야 한다"는 말도 안 되는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야권에서는 "질 낮은 네거티브 정치폭력이며 저질 비방이자 인격살인"이라 강하게 비판을 했습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무섭고 섬뜩함이 바탕에 깔린 '여성 혐오'를 나타낸 것이라 했습니다.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은 SNS에 "표현의 자유로 보호받을 수 없는 범죄행위 명예훼손"이라며 '이런 저질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여야를 막론한 모든 정치인이 철퇴를 가해야 한다"라고 했습니다.

 

김근식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은 "쥴리 벽화를 그려 공개한 사람이나 이에 열광하며 성지순례를 하는 자들과 최소한의 정치적 예의와 품격도 갖추지 못한 수준 이하의 대깨문(문인 대통령 강성 지지자)"이라며 "사유지 권리를 넘어 정치적 횡포이자 만행"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김근식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은 "쥴리 벽화를 거는 사람이나 이에 열광하며 성 지순례 운운하는 자들이나 최소한의 정치적 예의와 품격마저 갖추지 못한 수준 이하의 대깨문(문재인 대통령 강성 지지자)”이라며 "사유지의 권리를 넘어 정치적 횡포 이자 만행"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진중권 전 교수는 "아무리 정치에 환장을 해도 그렇지 "저 짓을 하는 이들과 그 짓에 환호하는 이들의 인성과 정치적 폭력성이 나를 두렵게 한다" 고 말하고 "그 자체도 무섭고 섬뜩한 일이지만 무엇보다 그 바탕에 깔린 여성 혐오가 혐오스럽다"라고 강하게 비판을 했습니다.

 

좌파 성향 유튜브  열린공감 tv와 경기신문 합동 취재진은 94세의 양 검사 노모에게 점을 보러 왔다며 접근하고 유도 질문을 한 것을 편집해 김건희 씨가 당시 유부남이었던 양 전 검사와 동거설을 제기하는 방송을 했고 윤석열 전 총장 측은 28일 해당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열린공감 tv를 고발 조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