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에 발 맞추는 KBS 올림픽 중계방송.

2020 도쿄올림픽 중계방송에서 MBC의 잇단 자막 실수로 인해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KBS2 마저 마치 MBC가 부러웠다는 듯 황당한 중계방송 편집으로 시청자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들었습니다. 단순한 실수로 보기에는 너무나 의도가 분명해 보였습니다. 30일 오후 4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생방송에서 방송 진행자 목격자 K는 대한민국과 일본의 남자 100kg급 유도 결승전에 관한 뉴스를 보도합니다. 

 

 

남자 유도 은메달 조구함.

지난 29일 대한민국 유도 대표선수 조구함은 일본 도쿄 지요다구 일본 무도관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일본의 울프 아론과 경기에서 치열한 접전을 벌였으며 일본 대표 선수 울프 아론은 아버지가 미국인이며 어머니가 일본인인 혼혈선수입니다. 두 선수는 초반에 지도 하나씩을 주고받았으며 조구함의 주특기 업어치기를 시도했지만 통하지 않았습니다. 조구함은 계속 업어치기를 노렸지만 정규시간 4분이 모두 지나고 골든 스코어로 들어갔습니다.

 

 

 

두 선수는 지도를 2개씩 받았으며 대등한 경기력으로 누구라도 지도 1개를 더 받으면 반칙패를 당하게 됩니다. 절반 이상 득점이 나올 때까지 무제한으로 벌어지는 골든 스코어 연장전에서  조구함은 일본 선수 울프 아론에게 기습 다리 공격을 당해 한판패로 은메달에 머물고 말았습니다.

 

조구함은 2020 도쿄 올림픽 남자 유도에서 은메달을 딴 유일한 선수가 되었습니다. 앞서 경기를 한 남자 66kg 급 안창림이 동메달을 획득한 것이 최고 기록이었습니다. 조구함은 일본 선수 울프 아론의 팔을 추켜올리며 승리자임을 인정하는 스포츠맨 십을 보여줬습니다.

 

패배를 인정하며 승자의 팔을 들어주는 조구함 선수.

여기까지는 아무 문제가 없었는데 문제는 시상식에서 발생했습니다. 4명의 메달을 받을 선수가 시상대에 대기를 하고 동메달을 시상한 후 대한민국 조구함 선수에게 은메달을 시상하는 장면을 보여주고 일본 선수에게 금메달을 시상할 차례인데 KBS2는 중계방송을 끝내 버렸습니다.

 

펜싱 에페 남자 단체 경기

 중계방송을 시청하던 많은 사람들이 어리둥절하고 "올림픽 정신에도 위배되는 행위로 중계방송에서도 반일 감정을 개입시켜 일본 선수의 시상식 장면을 끊는 횡포를 부리느냐"며 분개했다 합니다. 펜싱 에페 남자 단체 경기가 열리는 일본 지바 마쿠하리 메세 홀에서 대한민국 대표선수 박상영, 마세건, 권영준, 송재호는 일본과 결승 진출을 놓고 경기를 펼쳤습니다. 우리 대표선수들은 분전했으나 4명 모두 큰 점수차로 졌습니다.

 

2020 도쿄올림픽 남자 에페 단체전.

 

마지막 권영준이 우야마 사토루와 열심히 경기를 펼쳤으나 동 시타 등으로 점수차가 벌어졌고 따라 잡기가 힘든 상황이로 스코어는 38대 45였습니다. 한국 대표팀은 일본에 완패하고 중국과 동메달 결정전을 해야 했습니다.

문제의 장면입니다. 펜싱 중계가 아직 끝나지 않은 상태에 다음 경기인 여자 양궁 경기를 알리는 화면이 띄워졌습니다. 펜싱경기 도중 이기기가 불가능하다고 바로 양궁 경기로 중계화면을 바꿔버렸습니다.

 

 

 

MBC와 KBS 방송국은 이렇게 방송을 자기들 기분에 맞춰 마음대로 방송을 하고 있습니다. 전례가 없습니다. 이런 수준의 언론 노조가 장악한 구성원들이 진행하는 공중파 방송이 현 정부의 정책과 입맛에 맞추어 아직도 반일감정을 부추기고 있는 실정입니다. 가세연의 목격자 K는 "이렇게 권력에 편승해 마구잡이로 방송하는 것에 정상이 아니다"라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