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에 약한 이유, 왜 나만 추위를 많이 느낄까

가을이 왔는가 했는데 아침저녁으로 기온이 뚝 떨어져 제법 쌀쌀해졌습니다. 이제 실내에서 반팔티를 입고 있으면 약간 으슬함이 느껴집니다. 겨울이 오면 유달리 추위를 심하게 느끼는 사람이 있는데 왜 그럴까요?

추위에 약한 이유와 체온 올리기.

다른 사람보다 추위를 많이 느끼는 사람은 어떤 문제가 있는 것인지 알아보고, 어떻게 하면 추위를 느끼지 않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으며 체온을 유지하는 방법과 체온을 올려주는 음식은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뜨거운 장작불

 

선천적인 원인 : 사람은 태어나면서부터 선천적으로 몸에 냉기가 많아서  몸이 차가운 사람과 몸에 열이 많아서 몸이 뜨거운 사람이 있습니다. 사상체질이 소음인인 사람이 몸이 차갑고 추위를 많이 느끼게 되는데 소음인을 대표하는 장기가 신장입니다. 신장과 방광의 기능이 저하되면 체온조절 중추의 기능이 약해지게 됩니다.

 

후천적인 원인 : 주로 여성이 제왕절개 출산을 했거나 유산, 산후조리 부실, 자궁 및 난소 수술을 한 경우 자궁내 산후바람, 어혈, 냉증이 전신냉증으로 이어진 경우 추위를 많이 느끼게 됩니다.

 

 

신장·간장·심장의 원인 : 신장은 비뇨 기관의 장기인데 강낭콩 모양으로 좌우 한쌍이 있고, 체내에 생긴 찌꺼기를 몸 밖으로 내보내며 체액(혈액, 점액, 담즙)을 조성하고 양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작용을 합니다. 신장과 심장은 형제의 장기로 심장에서 보내주는 혈액 영양분으로 신장이 건강해지고, 신장에서 노폐물을 잘 걸러야 심장의 부담이 줄어듭니다.

 

 

간의 기능이 떨어져 혈액생성을 잘 못하거나, 심장에 혈액이 부족해서 전신으로 혈액을 원활하게 내보내지 못해 혈액순환 장애가 발생하거나, 신장기능 약화로 체온조절 장애에 의한 전신냉증, 수족냉증, 만성냉증을 유발해서 추위를 많이 느끼게 됩니다.

근육량과 추위는 무관하다.

근육이 많은 사람이 추위에 강할 것으로 알겠지만 흔히 말하는 근육이 많으면 기초대사량이 높아지는 것이 아니며 기초대사량은 체질처럼 타고나는 것입니다. 우리 몸에서 에너지를 태우기 위해서는 호흡을 통해 많은 산소를 들이마셔야 됩니다.

 

 

오히려 적당한 지방이 있어야 보온효과로 인해 추위를 덜 타게 됩니다. 보온이라고 하면 흔히들 따뜻하게 해주는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아닙니다. 보온은 따뜻한 것은 따뜻한 채로, 차가운 것은 차가운 채로 유지해주는 것을 보온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적당한 지방은 우리 몸을 따뜻하게 해 줍니다.

갑상선 저하증과 추위.

갑상선이라고 하는 호르몬은 우리 몸에서 대사를 주관하는 호르몬입니다. 대사가 떨어지면 에너지가 떨어지게 되어 추위를 많이 느끼게 되고 음식을 조금만 많이 먹어도 살이찌게됩니다. 원활한 대사가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몸 안에 쌓여 살이 찌는 현상이 일어나게 됩니다.

 

서울 불꽃 축제

 

영양분 공급이 부족할 때.

배가 고프면 추위를 더 많이 느끼게 됩니다. 영양이 부족하게 되면 대사가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과잉 영양공급으로 비만해져도 추위를 많이 느끼게 됩니다. 두꺼운 지방층으로 혈액순환이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체온이 떨어지기 때문에 추위를 많이 타게 됩니다.

체온이 떨어진 증상.

눈물이 자주 난다 : 하품을 하거나 슬프지도 않은데 눈물이 자주 납니다. 나이가 많을수록 눈물이 많이 납니다. 에너지 대사가 원활하게 일어나지 않아서 체온이 떨어지고 눈물이 자주 나게 되는 것입니다.

 

 

식은땀이 난다 : 체온을 올리기 위해 식은땀이 나게 되고, 땀이 몸 밖으로 나오면서 체온을 저하시켜 몸이 차가워지게 됩니다. 발에 땀이 많이 나는 사람이 땀이 식으면서 차가워져 동상에 잘 걸리게 되기도 합니다.

체온을 올리는 방법.

열을 내는 음식을 먹는다 : 따뜻한 차를 마시거나 뜨끈한 국물과 같이 식사를하고, 열을 내는 매운 음식을 먹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계피, 생강, 부추 같은 따끗한 성질의 식재료로 만든 음식이 체온을 올려줍니다.

단백질인 육류(고기)를 먹어 체내 에너지를 올려줍니다.

 

 

체온을 보존한다 : 차가운 공기에 체온을 빼았기지않게 평상시에도 발열기능성 내의를 입고, 외출시에는 따뜻하게 목을 감싸는 목도리와 모자를 쓰고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체온을 유지시켜줍니다. 체온이 1℃만 오르면 만병이 사라지고 병원 갈 일이 없어진다는 말이 있습니다.

 

온탕목욕을 한다 : 사람의 체온보다 조금 높은 40℃ 정도의 뜨거운 물에 약 5분동안 몸을 담그면 우리 몸은 피하혈관이 확장됩니다. 물을 통해 몸으로 들어온 열을 몸 밖으로 내보내야 하기 때문에 신진대사가 올라가면서 혈관이 확장되고, 체온이 올라갈 수 있도록 몸의 세팅을 바꾸게 됩니다. 이러면 한동안 따뜻한 체온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