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지윤 '훨훨훨' 양지은 '배 띄워라' 스밍 & 소장각.

 오늘은 내 딸 들이 평소에 불러 보고 싶었던 다른 딸들의 노래를 불러 보는 '니노내노 가효제'를 펼친다 합니다.

 

양지은 🎵 배 띄워라.

미스트롯2 진 양지은이 홍지윤이 에이스전에서 불러 무려 마스터 평균점수 99.5점을 받았고 <배 띄워라>를 부르는 순간 조영수 마스터가 끝났다고 했을 정도로 홍지윤이 독보적으로 잘 부른 노래인 <배 띄워라>를 부른다 합니다. 양지은은 "국악에 입문한 후 첫 국악 공연에서 불렀던 노래"라면서 "그때 어린 시절의 마음으로 돌아가서 한번 제대로 불러 보겠다"라고 했습니다.

 

 

양지은이 전주가 흐르는 동안 눈을 감고 있다가 노래가 시작되자 🎹 배 띄~~~ 🎸https://youtu.be/K9 WH03 mUHbo에서 강렬한 비브라토가 들어가고  워라~라고 첫 소절의 고음이 터지자 내 딸들은 탄성을 지릅니다. 홍지윤은 톡톡 쏘는 듯했고 양지은 좀 더 성숙하고 농익은 느낌이 물씬 풍깁니다. 거침없이 물살을 가르며 나아가며 국악 창기법의 🎹 술이 익고 달이 뜨니~가 나오자 별사랑은 "이런 게 너무 좋아"라고 합니다. 

 

<배 띄워라>를 부르는 양지은.

 

https://youtu.be/K9WH03mUHbo?si=b0KrYAZhalQfTUgj

 

 

양지은의 배는 거침없이 망망대해를 헤치고 나가다가 폭풍우를 만난 듯 거세게 몰아치는 듯한 구음으로 천둥 번개를 치는 고음을 발사하자 내 딸들은 소름이 돋는다는 몸짓을 하며 입을 쩍 벌립니다. 폭풍이 몰아친 후 살랑살랑거리며 잔잔한 바다 위를 떠가는 양지은의 배는 마지막으로 멈추지 말고 <배 띄워라>면서 노래를 끝냈습니다.

 

홍지윤이 감상평으로 "언니도 국악 전공자다 보니 제대로 맛을 너무 잘 살렸고, 경연에서 기분 좋았던 말로 '항공모함을 띄웠다'는 말을 들었는데 언니도 항공모함 띄웠습니다"라고 최대의 찬사를 했습니다. MC 도경완은 다들 경지에 오른 가수들이라 또 다른 스밍 리스트에 올리지 않을까라고 하고 MC 붐도 소장하겠다 했습니다.

🔹 스밍(streaming) - 인터넷에 연결된 상태에서 실시간으로 노래나 음악을 듣는 것.

 

 

홍지윤 🎵 훨훨훨.

트롯 바비 지윤은 "평소에 김용임 선생님 노래를 굉장히 좋아합니다"라면서 다현이가 불렀던 <훨훨훨>을 부르겠다고 합니다. 김다현의 준결승 레전드 미션곡으로 막내 다현의 카리스마가 뿜어져 나왔던 노래입니다. 다현은 가성과 진성을 넘나들며 웬만한 실력자들도 피한다는 고난도의 노래에 가창력을 실어 폭발적인 실력의 무대를 펼쳤었습니다.

 

홍지윤은 전주가 흐르자 감정을 잡고 안정되게 노래를 차분히 시작했습니다. 🎹 사랑도 미~움도 🎸https://youtu.be/YrOcQZx05L4 🎸 에서 가성으로 처리하며 감정을 끌어올립니다. 매번 볼 때마다 종이인형 같은 가녀린 몸에서 어떻게 저런 파워가  뿜어져 나오는지 그저 감탄스럽기만 합니다. 홍지윤은 혼신의 힘을 다해 노래를 불렀습니다.

 

<훨훨훨>을 부르는 홍지윤

 

노래가 끝나자 다현은 "언니가 왜 걱정을 했는지 모르겠고요, 언니가 노래를 부를 때 나비가 날아다녔다"며 찬사를 보냈습니다. 이에 홍지윤은 "감사합니다"라며 인사를 했습니다. 무대 위에 피어난 한 떨기 붉은 꽃의 향기를 맡은 나비가 그 향기를 쫓아 이리저리 날아다녔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MC 도경완은 "저 작은 몸 안에 어떻게 폐랑 성대랑 다 있을까요?"라며 홍지윤을 신기해했습니다.

 

은가은 🎵 사모곡.

다음 노래할 내 딸들을 뽑는데 양지은과 홍지윤, 은가은이 남아 있습니다. 은가은은 " 내가 왜 여기 껴있는 거야"라며 미스트롯2 진과 선사이에 같이 있는 것을 부담스러워합니다. MC 붐이 "다음 노래를 부를 분이 이 세분 속에 있습니다"라 하자 홍지윤이 당연한 이야기를 왜 하냐는 듯 "당연히 있겠지요"라고 합니다.

 

 

은가은은  양지은이 준결승에서 무대에 오르기까지 남은 시간이 20시간으로 하루가 채 되지 않은 시간 동안 만들어낸 기적의 노래 <사모곡>을부른다 합니다. 전주가 끝나고 인트로에서 은가은은 군더더기 없이 간결하게 첫 소절을 부릅니다. 뛰어난 딕션으로 가사 한마다 한마디가 귀에 쏙쏙 들어오고 🎹 소쩍새 울음 따라 하늘 가신 어머니~ 🎸https://youtu.be/NE9oOuHmL3o🎸 에서 전조가 되듯 고음으로 치닫습니다.

 

 

전체적으로 음역대가 높게 느껴지는 가운데서도 애절하고 처절한 감정이 토해져 나옵니다. 🎹 자나 깨나 자식 위해 신령님 전 빌고 빌어 학처럼 선녀처럼 살다 가신 어머니~~~⬆라며 고음이 터지자 김다현이 몸서리를 쳤습니다. 태진아가 부를 때 하나도 들리지 않던 노랫말이 이렇게 또렷하게 들리다니...

 

노래에 푹 빠진 은가은.

 

김의영 🎵 안 돼요 안돼.

매운맛 노래를 부르는 김의영이 은가은이 데스매치에서 부른 노래 <안 돼요 안돼>를 부른다 합니다. 이 곡은 가은은 고음과 감정으로 트롯의 진수를 보여줬던 노래입니다. 김의영은 차분하게 노래를 시작합니다.

내 딸들이 "노래 분위기가 은가은과 많이 다르다"라고 말하며 노래에 젖어들었습니다.

 

은가은의 노래는 강렬하게 몰아치며 쏟아지는 소나기 같은 슬픔이라면 김의영의 노래는 잔잔하게 흐느끼며 나리는 안개비 같은 슬픔을 전합니다. 🎹 그리워도 보고파도 만날 수는 없는 겁니까~... 이 가슴에 새긴 정을 그대 어찌 모르십니까⬆~~~ 라며 감정을 최고로 끌어올렸고  마지막에 감정을 놓지 않고 상당히 길게 끌고 가며 노래를 마쳤습니다.

 

 

 

은가은은 감상평으로 "저 방금 약간 뒤통수를 맞은 느낌이에요! 저는 엉엉하며 소리 높여 목놓아 울었다면 의영이는 흑흑하면서 잔잔하게 마음을 후벼 팠다고 했습니다. 이렇게 자신과 또 다른 해석의 노래를 들으면서 오늘 내 딸 하자는 네가 부른 노래 내가 부른다는 '니노내노가요제'가 끝이 났습니다.

 

왜 시청률이 6점대에 머물러 있는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모두들 좋은 프로그램이라 칭찬을 하고 TV조선에 고마움을 표합니다. 주위 사람들의 체감으로는 두 자리 수의 시청률도 충분한데... 누구 한 명 뒤쳐짐이 없고 한 시간 동안 프로그램에 푹 빠져 힐링을 하는 프로그램은 '내 딸하자'뿐인데 말입니다. 제발 조기에 종영하지 말고 오랫동안 장수 프로그램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