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센추리클럽' 가입... '수제 축구화' 1600만원 낙찰

센추리클럽 가입 - A 매치 100경기 출전.
수제 축구화 경매 1600만 원 낙찰.

 

손흥민이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칠레와의 평가전을 치른 후 A 매치 100경기 출전을 달성해 센추리클럽에 가입하며 기념행사가 이어졌습니다.

 

⚽ 손흥민 센추리클럽 가입

 

손흥민은 6월 6일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은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남미의  칠레를 초청하여 브라질에 이어 두 번째 평가전을 가졌습니다. 결과는 2:0으로 칠레를 꺾고 브라질에게 5:1로 패배한 아픈 기억을 다소나마 지우게 되었습니다.

 

 

 

칠레를 상대로 카타르 월드컵에서 맞 붙을 우루과이와의 경기를 예습하는 목적으로 남미팀 브라질대표팀과 칠레 그리고 파라과이 국가대표팀을 초정한 것입니다.

 

전반전 황희찬의 인사이드로 감아차는 강력한 슈팅으로 선제골을 얻었으며 후반 경기 종료 직전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캡틴 손흥민의 그야말로 미사일 같이 수비수의 왼쪽 끝으로 돌아서 칠레 골문 왼쪽 구석으로 꽂혀 들어가 골키퍼는 손을 쓸 수가 없는 완벽한 골을 만들었습니다.

 

센추리클럽 가입행사-손흥민과 조카들.

손흥민은 마치 센추리클럽 가입을 미리 축하하는 듯 자축포를 터트렸습니다.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로 A매치 100경기를 치른 역대 16번째로 센추리클럽에 이름을 올리게 됐습니다.

 

 

 

지난 2010년 12월 30일 시리아와 평가전에서 축구 국가대표로 A매치에 데뷔한 18세의 소년 손흥민은 2011년 1월 18일 아시안컵 인도전에서 A매치 첫 골을 기록했으며 11년이 지난 2022년 6월 6일 A매치 100번째 경기에서 골을 터트려서 32호 골(득점순 6위)을 기록하게 됐습니다. 그리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도 차지해 월드클래스임을 증명했습니다.

 

조카와 뽀뽀하고 들어 올려 안은 손흥민.

 

칠레와의 경기가 끝나고 곧바로 센추리클럽 가입 행사가 진행되고 100경기 황금색 기념패와 유니폼을 받고 친조카 남매가 전하는 꽃다발을 받은 손흥민 삼촌은 어린 조카 두 명을 같이 안아 올렸습니다. 여자 조카와 뽀뽀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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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제 축구화 경매 1600만원 낙찰.

 

지난 6월 6일 오후 2시 서울 월드컵경기장 광장에서 2002년 한일 월드컵 20주년을 기념해서 지난 1일부터 매일 열린 국가대표팀 소장품 경매 마지막 날 행사에서 손흥민의 축구화가 1600만 원에 낙찰되어 팔렸습니다. 경매 수익금 전액은 축구종합센터 건립비용으로 기부됩니다.

 

 

 

손흥민은 이 수제 축구화를 신고 지난 3월 이란과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경기에서 신고 뛰었던 축구화입니다. 이날 경기에서 한국 축구 대표팀은 이란 대표팀을 2:0으로 이겼으며 경매에 나온 축구화는 이날 손흥민이 전반 종료 직전 결승골을 넣은 의미 있는 축구화입니다.

 

경매에 나온 손흥민 축구화.

 

이 날 경매에 출품된 손흥민의 축구화는 수제 맞춤으로 제작되어 손흥민이 이니셜이 새겨져 있고, 축구화 옆면에는 친필 사인도 쓰여 있습니다.

 

손흥민이 자선 경매에 내놓은 축구화의 낙찰자는 대학생 이재호 씨로 1600만원을 불러 최종 낙찰이 되었습니다. 이재호 학생은 자신의 돈으로 산 것이 아니고 아버지께서 "가보로 남기겠다"며 경매 대금을 지불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손흥민 형을 한 번 만날 기회가 있으면 정말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고, 1600만원에 팔렸다는 소식을 들은 손흥민은 너무 비싼 가격에 팔렸다며 행사 주최 측에 뭐라도 좀 더 챙겨줬으면 좋겠다고 말했으며 주최 측에서 오는 14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이집트 대표팀과 평가전 경기 관람 티켓 4장을 추가로 줬다고 합니다.